아마당구 주름잡은 강호, PBA 3차 투어에서 승리 재도전
프로당구 첫 승리 간절한 산체스·최성원·이충복 재출격
아직 프로당구 무대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력직 베테랑 신입' 선수들이 128강 토너먼트 통과에 재도전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20일부터 9일 동안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3차 투어인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20일과 21일 여자부 LPBA 예선이 치러지고, 22일 오후 1시 50분 당구 전용 구장인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 개장식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회에 들어간다.

남자부 PBA 토너먼트 첫 단계인 128강전도 22일 시작한다.

이번 대회 주요 관전 요소 가운데 하나는 신입 강호들의 행보다.

'스페인 전설'이자 '당구 4대 천왕'으로 불린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국내 아마당구 강호 최성원(휴온스), 이충복(하이원리조트) 등은 이번 시즌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프로당구 첫 승리 간절한 산체스·최성원·이충복 재출격
그러나 이들은 앞선 두 차례 투어 대회에서 나란히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산체스는 개막전과 2차 투어에서 각각 황득희(에스와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에게 패했고, 최성원은 박한기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만나 고배를 마셨다.

대진운이 나빴던 이충복은 아드난 육셀(튀르키예),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휴온스) 등 튀르키예 강호와 줄줄이 만났다.

험난한 적응기를 겪는 이들은 이번 대회도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산체스는 준우승 경험이 있는 응고 딘 나이(베트남·SK렌터카)와 22일 오후 10시 30분 대결하고, 최성원은 김영섭과 23일 오후 2시 30분, 이충복은 김재근과 22일 오후 3시 30분에 만난다.

이밖에 국내 최강자 조재호(NH농협카드)는 임완섭과 23일 오후 9시 30분부터 경기하고, 바로 옆 테이블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이 이동녘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프로당구 첫 승리 간절한 산체스·최성원·이충복 재출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