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투르크멘에 韓기업 25억달러 플랜트 수주지원 요청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방한 중인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를 만나 우리 기업의 현지 플랜트 수주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19일 이 장관이 서울에서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 담당 부총리를 만나 고위급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018년 준공된 30억달러 규모의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등 양국 플랜트 협력 성공 사례가 많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양국이 협력해 또 다른 협력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장관은 특히 투르크메니스탄 발칸 지역과 투르크메나밧 지역에서 각각 추진 중인 비료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과 비료 공장 건설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사업의향서(LOI) 접수 단계를 거쳐 올해 11월 이후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우리 기업이 수주를 추진 중인 2개 플랜트 사업 규모는 약 25억달러에 달한다.

이 장관은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 의지를 전달하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지지를 당부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부국으로 플랜트 건설 수요가 많은 나라여서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