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방문 계기 바르샤바서 개최…20개 한국 기업 840만달러 계약추진
코트라 '한·폴란드 무역상담회'…"전력적 협력 기회 발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 방문을 계기로 지난 14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한·폴란드 무역상담회'가 개최됐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16일 밝혔다.

양국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인프라·프로젝트, 기계·부품·장비, 소비재 등 분야의 한국 기업 20개사가 폴란드 기업 70여개사와 만나 93건의 상담을 했다.

행사 기간 계약 추진액은 843만달러다.

코트라는 최근 유럽연합(EU)과 중동부 유럽을 둘러싼 안보 및 통상 환경 변화에 따라 폴란드의 인프라, 저탄소 에너지, 방산,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가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기업 간 전략적 경제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무역상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제3국 공동 진출 협력 가능성을 높여주는 기계·장비·부품 분야와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상담이 다수 이뤄졌으며, 우리 건설·엔지니어링 대표 기업들도 폴란드의 에너지 전환 협력과 관련한 중장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폴란드는 규모 있는 내수 시장, 유리한 지정학적 위치, 정부의 적극적 투자 유치 정책 등으로 EU 내에서도 역동적 경제 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기업 간 협력 기회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