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7월 일 강수량 극값 기록…전주·정읍 역대 2번째 강수량
전북 군산에 400㎜ 가까운 폭우…관측 이래 일 강수량 최고치
전북 군산에 400㎜에 가까운 장맛비가 쏟아져 관측 이래 일 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군산에 364.8㎜의 비가 내렸다.

이는 관측을 시작한 1968년 1월 1일 이래 일 강수량으로는 최고치다.

군산에는 이날 시간당 최대 54.1㎜의 장맛비가 내렸으며 현재도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부안, 전주, 정읍에도 오후 6시 기준 각각 180.9㎜, 204.9㎜, 136.3㎜가 내려 강수량 기록을 새로 썼다.

부안은 1972년 3월 1일 관측 이래 7월 일 강수량 극값을 경신했으며 전주는 1918년 6월 23일 관측 이래 2번째로 많은 비가 내렸다.

정읍의 강수량도 1970년 1월 5일 관측 이래 2번째 많았다.

이 시각 현재 부안·군산·김제·완주·진안·무주·익산·전주에는 호우 경보가, 고창·임실·순창·정읍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50㎜, 많은 곳은 400㎜ 이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