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케이옥션, 대구와 서울에서 7월 경매
양대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이달 25일과 26일 각각 대구와 서울에서 7월 경매를 진행한다.

14일 미술계에 따르면 서울옥션은 25일 오후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에서 '대구 세일'을 진행한다.

77점, 약 72억원 규모 미술품이 경매된다.

이우환의 300호 크기 대형 작품인 '바람과 함께'(With Wind. 1990년작)가 대표작으로, 시작가 21억원에 출품됐다.

이우환의 1978년작 '점으로부터'(From Point)는 추정가 3억∼6억원에 출품됐다.

박수근의 1961년작 '농가'는 시작가 6억원에 경매된다.

대구에 연고가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경매에 나온다.

곽인식, 이배, 김종언, 변매영, 김창태 작품 등이 출품됐다.

전시작은 20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22∼25일에는 대구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서울옥션·케이옥션, 대구와 서울에서 7월 경매
케이옥션은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박수근의 1960년대작 '노상의 여인들' 등 101점, 총 62억원 규모 미술품을 경매한다.

가로로 긴 하드보드에 제작된 '노상의 여인들'은 추정가 4억∼7억원에 출품됐다.

정상화의 푸른색 작품 '무제 84-1-2'는 4억∼6억원,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VII-66'은 3억6천만∼5억원에 나왔다.

해외 미술품으로는 구사마 야요이의 '워터멜론'이 추정가 9억∼16억원에 출품됐다.

출품작은 15일부터 경매 당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