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하나 된 '지구촌 대합창' 강릉세계합창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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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폐막식 대합창으로 피날레…평화와 희망의 메시지 전파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높은 관심 속에 각종 공연이 이어진 세계 최대 규모 합창대회이자 음악계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손꼽히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13일 11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다.
지난 3일 개막한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이날 오후 강릉아레나에서 전석 매진된 가운데 폐막식을 갖고 국경 없는 언어로 함께한 합창 대축제를 마무리한다.
폐막식은 그동안 여정을 함께한 참가국 행진을 시작으로 타종 퍼포먼스로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모두 한 자리에서 모여 하나의 목소리로 평화를 염원한다.
차기 개최국 뉴질랜드 오클랜드 발표와 함께 가수 김범수 등과 세계 합창단이 함께하는 대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합창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34개국 324개 팀에서 8천여 명이 참여해 지구촌 합창 대축제로 치러졌다.
참가단체와 관람객은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국가와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세계인이 교류하는 화합의 장을 연출하고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월드 랭킹에 꼽히는 유명 팀부터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고 음악적 배경이나 장르를 뛰어넘은 다양한 팀이 참가해 음악으로 하나가 된 모두를 위한 합창 무대가 됐다.
경연 외에도 세계합창총회, 워크숍, 우정콘서트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관심과 참여, 호응 속에 차질 없이 진행됐다.
전쟁의 참화 속에 참가해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우크라이나 보그닉소녀합창단은 대회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지난 4월 대형산불로 불에 탄 폐허의 현장에서 희망과 위로의 합창을 선사해 감동을 줬으며 산불로 작업실과 작품을 잃은 자폐화가 이장우와 만나 나눈 위로와 격려는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
특히, 11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해외합창단의 축하콘서트는 사전에 전석 매진됐으나 200여 명의 노쇼 대기줄이 3층까지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하는 등 애초 우려와 달리 관람객의 높은 참여 속에 공연이 진행됐다.
피서객과 관광객, 어민이 있는 곳을 찾아가 열린 우정콘서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경포해변과 월화거리 등에서 열린 우정콘서트에는 참가팀이 고유의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 공연을 펼쳐 피서객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거나 발랄한 모습으로 무더위에 지쳤던 피서객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해외 참가팀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거나 관광하며 관광 강릉을 세계 속에 알리는 기회가 됐을 뿐 아니라 참가 합창단과 많은 관람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다만 참가 합창단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일 예정됐던 월화거리∼강릉대도호부관아 거리 퍼레이드는 비가 내리면서 취소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허용수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2018 동계올림픽이 남긴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기고 세계인들과 함께 평화에 대한 모두의 염원을 다시 한번 한목소리로 노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개막한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이날 오후 강릉아레나에서 전석 매진된 가운데 폐막식을 갖고 국경 없는 언어로 함께한 합창 대축제를 마무리한다.
폐막식은 그동안 여정을 함께한 참가국 행진을 시작으로 타종 퍼포먼스로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모두 한 자리에서 모여 하나의 목소리로 평화를 염원한다.
차기 개최국 뉴질랜드 오클랜드 발표와 함께 가수 김범수 등과 세계 합창단이 함께하는 대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합창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34개국 324개 팀에서 8천여 명이 참여해 지구촌 합창 대축제로 치러졌다.
참가단체와 관람객은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국가와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세계인이 교류하는 화합의 장을 연출하고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월드 랭킹에 꼽히는 유명 팀부터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고 음악적 배경이나 장르를 뛰어넘은 다양한 팀이 참가해 음악으로 하나가 된 모두를 위한 합창 무대가 됐다.
경연 외에도 세계합창총회, 워크숍, 우정콘서트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관심과 참여, 호응 속에 차질 없이 진행됐다.
전쟁의 참화 속에 참가해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우크라이나 보그닉소녀합창단은 대회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지난 4월 대형산불로 불에 탄 폐허의 현장에서 희망과 위로의 합창을 선사해 감동을 줬으며 산불로 작업실과 작품을 잃은 자폐화가 이장우와 만나 나눈 위로와 격려는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
특히, 11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해외합창단의 축하콘서트는 사전에 전석 매진됐으나 200여 명의 노쇼 대기줄이 3층까지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하는 등 애초 우려와 달리 관람객의 높은 참여 속에 공연이 진행됐다.
피서객과 관광객, 어민이 있는 곳을 찾아가 열린 우정콘서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경포해변과 월화거리 등에서 열린 우정콘서트에는 참가팀이 고유의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 공연을 펼쳐 피서객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거나 발랄한 모습으로 무더위에 지쳤던 피서객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해외 참가팀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거나 관광하며 관광 강릉을 세계 속에 알리는 기회가 됐을 뿐 아니라 참가 합창단과 많은 관람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다만 참가 합창단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일 예정됐던 월화거리∼강릉대도호부관아 거리 퍼레이드는 비가 내리면서 취소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허용수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2018 동계올림픽이 남긴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기고 세계인들과 함께 평화에 대한 모두의 염원을 다시 한번 한목소리로 노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