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 라이벌' 해리슨, 멀리뛰기 미국대표선발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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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퀸' 매클로플린은 400m 플랫에서 압도적 레이스로 선발전 1위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높이뛰기에서 두 차례 우상혁(27·용인시청)을 제치고 우승한 주본 해리슨(24·미국)이 2023 미국육상선수권 남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3위에 올랐다.
해리슨은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멀리뛰기 기준 기록(8m25)을 넘어서지는 못해 아직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해리슨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육상선수권 남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8m08을 뛰어 8m14를 뛴 마르키스 덴비, 8m13의 재리언 라슨에 이어 3위를 했다.
이번 대회는 8월 19일에 개막하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미국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남자 멀리뛰기에서는 국가당 최대 3명이 출전할 수 있다.
지난 대회 챔피언 또는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자를 보유한 국가는 해당 종목에 4명까지 출전권을 얻는다.
하지만, 미국 대표 선발전 3위 안에 들어도 기준 기록을 넘어서거나 '부다페스트 기록 인정 기간 멀리뛰기 랭킹 포인트' 36위 안에 진입해야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한다.
최근 높이뛰기에 집중하느라 멀리뛰기 랭킹 포인트를 거의 얻지 못한 해리슨은 이달 30일까지 기준 기록인 8m25를 넘어야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멀리뛰기에 출전할 수 있다.
해리슨은 10일에는 남자 높이뛰기 미국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높이뛰기에선 이미 기준 기록(2m33)을 넘어선 터라 미국 대표 선발전 3위 안에 들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한다.
해리슨은 높이뛰기와 멀리뛰기를 병행하는 선수다.
높이뛰기 2m36, 멀리뛰기 8m47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한 해리슨은 '세계 최초로 높이뛰기 2m30 이상, 멀리뛰기 8m40 이상을 뛴 선수'로 기록됐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멀리뛰기 5위(8m15), 높이뛰기 7위(2m33)에 오르기도 했다.
해리슨은 지난해부터는 높이뛰기에서 더 높은 국제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에는 도하와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모두 2m32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멀리뛰기에 대한 애착도 강하다.
해리슨은 이번 미국육상선수권에서 멀리뛰기·높이뛰기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모두 획득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지만, 멀리뛰기 출전권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여자 400m 허들 역사상 최고 선수로 꼽히는 시드니 매클로플린은 미국선수권 400m 플랫 경기에서 우승하며,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3관왕 도전을 시작했다.
매클로플린은 이날 400m 결선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48초74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49초79의 브리턴 윌슨이었다.
이날 매클로플린은 자신의 400m 개인 최고 기록(종전 49초51)을 0.77초나 단축했다.
미국 기록(48초70)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마릴레이디 파울리노(도미니카공화국)의 48초98을 넘어선 2023년 여자 400m 1위 기록을 작성했다.
매클로플린은 400m 허들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그는 도쿄 올림픽과 2022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두 개씩(400m 허들과 1,600m 계주)을 따냈다.
400m 허들에서는 도쿄 올림픽(51초46)과 유진 세계선수권(50초68)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육상은 매클로플린이 '개인 종목 400m'도 병행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400m 허들, 400m, 1,600m 계주)에 도전하길 기대했다.
매클로플린은 400m에서도 올 시즌 세계 1위 기록을 세우며, 미국 육상 팬들을 설레게 했다.
미국선수권 400m에서 우승한 뒤 매클로플린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세계선수권 400m 허들 1위를 차지할 때와 같은 동작으로 트랙 위에 앉아 숨을 고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매클로플린은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늘 자신을 다그쳤다"며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안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해리슨은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멀리뛰기 기준 기록(8m25)을 넘어서지는 못해 아직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해리슨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육상선수권 남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8m08을 뛰어 8m14를 뛴 마르키스 덴비, 8m13의 재리언 라슨에 이어 3위를 했다.
이번 대회는 8월 19일에 개막하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미국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남자 멀리뛰기에서는 국가당 최대 3명이 출전할 수 있다.
지난 대회 챔피언 또는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자를 보유한 국가는 해당 종목에 4명까지 출전권을 얻는다.
하지만, 미국 대표 선발전 3위 안에 들어도 기준 기록을 넘어서거나 '부다페스트 기록 인정 기간 멀리뛰기 랭킹 포인트' 36위 안에 진입해야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한다.
최근 높이뛰기에 집중하느라 멀리뛰기 랭킹 포인트를 거의 얻지 못한 해리슨은 이달 30일까지 기준 기록인 8m25를 넘어야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멀리뛰기에 출전할 수 있다.
해리슨은 10일에는 남자 높이뛰기 미국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높이뛰기에선 이미 기준 기록(2m33)을 넘어선 터라 미국 대표 선발전 3위 안에 들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한다.
해리슨은 높이뛰기와 멀리뛰기를 병행하는 선수다.
높이뛰기 2m36, 멀리뛰기 8m47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한 해리슨은 '세계 최초로 높이뛰기 2m30 이상, 멀리뛰기 8m40 이상을 뛴 선수'로 기록됐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멀리뛰기 5위(8m15), 높이뛰기 7위(2m33)에 오르기도 했다.
해리슨은 지난해부터는 높이뛰기에서 더 높은 국제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에는 도하와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모두 2m32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멀리뛰기에 대한 애착도 강하다.
해리슨은 이번 미국육상선수권에서 멀리뛰기·높이뛰기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모두 획득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지만, 멀리뛰기 출전권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여자 400m 허들 역사상 최고 선수로 꼽히는 시드니 매클로플린은 미국선수권 400m 플랫 경기에서 우승하며,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3관왕 도전을 시작했다.
매클로플린은 이날 400m 결선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48초74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49초79의 브리턴 윌슨이었다.
이날 매클로플린은 자신의 400m 개인 최고 기록(종전 49초51)을 0.77초나 단축했다.
미국 기록(48초70)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마릴레이디 파울리노(도미니카공화국)의 48초98을 넘어선 2023년 여자 400m 1위 기록을 작성했다.
매클로플린은 400m 허들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그는 도쿄 올림픽과 2022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두 개씩(400m 허들과 1,600m 계주)을 따냈다.
400m 허들에서는 도쿄 올림픽(51초46)과 유진 세계선수권(50초68)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육상은 매클로플린이 '개인 종목 400m'도 병행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400m 허들, 400m, 1,600m 계주)에 도전하길 기대했다.
매클로플린은 400m에서도 올 시즌 세계 1위 기록을 세우며, 미국 육상 팬들을 설레게 했다.
미국선수권 400m에서 우승한 뒤 매클로플린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세계선수권 400m 허들 1위를 차지할 때와 같은 동작으로 트랙 위에 앉아 숨을 고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매클로플린은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늘 자신을 다그쳤다"며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안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