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아시아 경제단체 "인적교류 등 공동번영 협력"(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경련·게이단렌 주최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6년만에 서울서 열려
탄소중립 사회·디지털 전환·법치기반 국제경제 질서 등 과제제시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11개국 주요 경제단체가 인적자원 교류 확대, 탄소중립 이행, 디지털 전환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공동으로 '제1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한 데 이어 공동 번영의 과제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전경련이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경련, 게이단렌을 포함해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대만,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1개국 13개 경제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경제단체는 공동성명에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위한 과제로 ▲ 상호 이해·신뢰 강화를 위한 인적자원 교류 ▲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 디지털 전환 촉진 ▲ 법치 기반 국제경제 질서 재구축 ▲ 공급망 안정 확보 측면에서의 상호협력 확대 등을 꼽았다.
이들 단체는 "아시아 경제를 비롯한 세계 경제는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보호무역주의와 인플레이션, 강대국 간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질서 변동, 글로벌 공급망 분절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회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유무역과 개방적인 국제 경제협력, 'SDGs(지속가능 개발 목표)를 위한 소사이어티 5.0'의 실현이 필수"라고 밝혔다.
SDGs를 위한 소사이어티 5.0은 다양한 사람들의 창의력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를 말한다.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는 화력발전과 제조공정의 탈탄소화 및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협력, '신뢰 기반의 자유로운 데이터 흐름'(DFFT) 보장,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이행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확대 등이 제시됐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팬데믹으로 줄어든 역내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여권 확대 등 정보기술을 활용,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기업에 요구되는 역할이 나날이 복잡·다변해가고 있는 만큼 아시아 경제계가 서로 연대해 역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은 2010년 일본 게이단렌 주도로 창설됐으며, 아시아 민간 경제계 간 협력과 경제 통합 촉진 방안을 논의해 왔다.
현재 전경련을 포함해 아시아 16개 경제단체가 회원이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이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번에 참여한 아시아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지난해 기준 31조3천억달러로, 전 세계 GDP(100조2천억달러)의 31.2%에 달한다.
아시아 전체 GDP(37조8천억달러)의 82.8%에 해당한다.
행사에는 김윤 전경련 부회장 겸 삼양홀딩스 회장, 류진 전경련 부회장 겸 풍산 회장,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국내 기업인들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자리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에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협력을 당부하면서 아시아 디지털경제 협력 플랫폼 구축과 함께 아시아 역내 경제통합 추진, 역내 공동발전을 위한 산업·기술 교류 강화, 녹색전환과 디지털 전환 협력 등을 제안했다.
김윤 회장은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아시아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때마다 고스란히 타격을 받는다"며 "국가 간 핵심 자원 공급망을 상시 공유하는 공급망 스와프 구축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탄소중립 사회·디지털 전환·법치기반 국제경제 질서 등 과제제시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11개국 주요 경제단체가 인적자원 교류 확대, 탄소중립 이행, 디지털 전환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공동으로 '제1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한 데 이어 공동 번영의 과제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전경련이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경련, 게이단렌을 포함해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대만,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1개국 13개 경제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경제단체는 공동성명에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위한 과제로 ▲ 상호 이해·신뢰 강화를 위한 인적자원 교류 ▲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 디지털 전환 촉진 ▲ 법치 기반 국제경제 질서 재구축 ▲ 공급망 안정 확보 측면에서의 상호협력 확대 등을 꼽았다.
이들 단체는 "아시아 경제를 비롯한 세계 경제는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보호무역주의와 인플레이션, 강대국 간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질서 변동, 글로벌 공급망 분절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회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유무역과 개방적인 국제 경제협력, 'SDGs(지속가능 개발 목표)를 위한 소사이어티 5.0'의 실현이 필수"라고 밝혔다.
SDGs를 위한 소사이어티 5.0은 다양한 사람들의 창의력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를 말한다.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는 화력발전과 제조공정의 탈탄소화 및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협력, '신뢰 기반의 자유로운 데이터 흐름'(DFFT) 보장,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이행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확대 등이 제시됐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팬데믹으로 줄어든 역내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여권 확대 등 정보기술을 활용,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기업에 요구되는 역할이 나날이 복잡·다변해가고 있는 만큼 아시아 경제계가 서로 연대해 역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은 2010년 일본 게이단렌 주도로 창설됐으며, 아시아 민간 경제계 간 협력과 경제 통합 촉진 방안을 논의해 왔다.
현재 전경련을 포함해 아시아 16개 경제단체가 회원이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이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번에 참여한 아시아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지난해 기준 31조3천억달러로, 전 세계 GDP(100조2천억달러)의 31.2%에 달한다.
아시아 전체 GDP(37조8천억달러)의 82.8%에 해당한다.
행사에는 김윤 전경련 부회장 겸 삼양홀딩스 회장, 류진 전경련 부회장 겸 풍산 회장,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국내 기업인들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자리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에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협력을 당부하면서 아시아 디지털경제 협력 플랫폼 구축과 함께 아시아 역내 경제통합 추진, 역내 공동발전을 위한 산업·기술 교류 강화, 녹색전환과 디지털 전환 협력 등을 제안했다.
김윤 회장은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아시아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때마다 고스란히 타격을 받는다"며 "국가 간 핵심 자원 공급망을 상시 공유하는 공급망 스와프 구축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