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윔블던 5연패 향해 순항…시비옹테크도 2회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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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7위 고프, 128위 케닌에 덜미…노장 비너스도 탈락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470만 파운드·약 743억원) 5연패를 향한 첫발을 순조롭게 뗐다.
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페드로 카친(68위·아르헨티나)을 2시간 12분만에 3-0(6-3 6-3 7-6<7-4>)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브랜던 나카시마(55위·미국)를 3-2(2-6 2-6 6-4 7-6<7-4> 6-3)로 제압하고 올라온 조던 톰프슨(70위·호주)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최근 4연패를 포함해 통산 7차례 우승을 달성한 조코비치는 올해도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와 함께 이 대회 147년 역사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가 된다.
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4회로 늘린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라파엘 나달(22회·스페인)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1세트 뒤 비 때문에 약 1시간 30분간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조코비치는 경기 재개 전 흰 수건으로 코트를 닦는 '개그'를 펼쳐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조코비치는 "보통 수건이 아닌 라켓을 가지고 코트로 나오는데, 뭔가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재미있었다.
조금 이상한 느낌이었으나 여러분들이 좋아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년 윔블던에 올 때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꿈을 꾼 한 소년과 다시 연결된다"면서 "이 코트에서 보내는, 단 1분의 시간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 우승 후보인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도 주린(34위·중국)을 2-0(6-1 6-3)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시비옹테크의 다음 상대는 마르티나 트레비산(64위·이탈리아)을 2-0(6-3 6-1)으로 꺾은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84위·스페인)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4차례나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내는 선수다.
그러나 윔블던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남녀 강자들이 대체로 순항한 가운데 여자 단식 지난해 호주 오픈 준우승자인 7위 코코 고프(미국)가 128위 소피아 케닌(128위·미국)에게 1-2(4-6 6-4 2-6)로 덜미를 잡혔다.
케닌은 2020년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 그해 3월 4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그러나 이후 경기력 저하와 부상 등으로 부진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케닌은 경기 뒤 "2023년은 내가 '컴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43세의 '노장' 비너스 윌리엄스(558위)는 엘리나 스비톨리나(76위·우크라이나)에게 0-2(4-6 3-6)로 져 1회전 탈락했다.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페드로 카친(68위·아르헨티나)을 2시간 12분만에 3-0(6-3 6-3 7-6<7-4>)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브랜던 나카시마(55위·미국)를 3-2(2-6 2-6 6-4 7-6<7-4> 6-3)로 제압하고 올라온 조던 톰프슨(70위·호주)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최근 4연패를 포함해 통산 7차례 우승을 달성한 조코비치는 올해도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와 함께 이 대회 147년 역사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가 된다.
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4회로 늘린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라파엘 나달(22회·스페인)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1세트 뒤 비 때문에 약 1시간 30분간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조코비치는 경기 재개 전 흰 수건으로 코트를 닦는 '개그'를 펼쳐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조코비치는 "보통 수건이 아닌 라켓을 가지고 코트로 나오는데, 뭔가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재미있었다.
조금 이상한 느낌이었으나 여러분들이 좋아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년 윔블던에 올 때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꿈을 꾼 한 소년과 다시 연결된다"면서 "이 코트에서 보내는, 단 1분의 시간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 우승 후보인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도 주린(34위·중국)을 2-0(6-1 6-3)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시비옹테크의 다음 상대는 마르티나 트레비산(64위·이탈리아)을 2-0(6-3 6-1)으로 꺾은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84위·스페인)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4차례나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내는 선수다.
그러나 윔블던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남녀 강자들이 대체로 순항한 가운데 여자 단식 지난해 호주 오픈 준우승자인 7위 코코 고프(미국)가 128위 소피아 케닌(128위·미국)에게 1-2(4-6 6-4 2-6)로 덜미를 잡혔다.
케닌은 2020년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 그해 3월 4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그러나 이후 경기력 저하와 부상 등으로 부진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케닌은 경기 뒤 "2023년은 내가 '컴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43세의 '노장' 비너스 윌리엄스(558위)는 엘리나 스비톨리나(76위·우크라이나)에게 0-2(4-6 3-6)로 져 1회전 탈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