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쏙 경제뉴스] 정부 가격 인하 압박에 신라면 50원·새우깡 100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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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50원·새우깡 100원 내렸다
농심이 신라면 가격을 50원, 새우깡 가격을 100원 내렸다. 삼양식품도 삼양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다. 라면 업체들이 가격을 내린 것은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그동안 라면 가격은 오르기만 했을 뿐 떨어진 적은 없었다.
농심은 지난 7월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인하했다.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신라면 한 봉지는 1000원에서 950원으로, 새우깡 한 봉지는 1500원에서 1400원으로 낮아졌다. 삼양식품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다섯 개 묶음 삼양라면 가격을 3840원에서 3680원으로 내렸다. 오뚜기는 15종, 팔도는 11종의 라면 가격을 평균 5% 정도 인하했다. 롯데웰푸드, 해태제과 등 제과업계와 파리바게뜨 등 제빵업계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정부의 압박이 식품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월 18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밀 가격이 1년 전보다 약 50% 내렸다”며 “기업들이 적정하게 가격을 인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재료인 밀 가격이 하락했으니 라면, 과자 등의 가격도 내릴 필요가 있다고 한 것이다. 그동안 식품 업체들은 밀가루등 원재료비가 상승할 때는 가격을 따라 올리면서 원재료비가 낮아질 때는 가격을 내리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식품 기업들은 밀가루 등 원재료 가격은 낮아졌지만, 인건비 등 다른 비용은 비싸졌다며 가격을 내릴 여지가 크지 않다고 항변하고 있다. 식료품 가격 인하로 소비자 부담은 줄어들게 됐지만 정부가 기업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상품 가격이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연스럽게 결정되도록 하는 시장 경제 원리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by 유승호 기자
디스플레이의 무한변신
자동차 안이나 캠핑장 등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이 국내에서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차량 부품과 장비를 생산하는 현대모비스는 올해 세계 최초로 말고 접을 수 있는 차량용 대형 화면을 개발했다. 길을 찾아주는 내비게이션을 포함해 다양한 주행 정보가 위아래로 움직이고, 화면이 돌돌 말렸다 펴지는 제품이다. 화면 크기도 조절할 수 있어 자동차 시동을 끄면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고, 달릴 때는 화면을 3분의 1만 보이게 할 수 있다.
LG전자도 최근 서류 가방 안에 들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 ‘스탠바이미 고(Go)’를 출시했다. 전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배터리로 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은 컴퓨터 모니터처럼 가로 또는 세로로 바꿀 수 있고, 평평한 테이블처럼 눕힐 수도 있다. 가방 한쪽 면은 스피커다.
by 문혜정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66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이 43.2%에 달했다.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0%를 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상대적 빈곤율이란 소득이 중간 계층의 절반에 못 미치는 사람이 전체 인구 중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66세 이상 인구의 43.2%가 생계에 곤란을 겪을 정도로 소득이 적다는 의미다.
by 문혜정 기자
폭염과 가뭄으로 바짝 마른 멕시코의 한 저수지 바닥에서 460년 전 지어진 교회가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멕시코 치아파스주 네우알코요틀 저수지에서 극심한 더위로 물이 사라져 1564년 건축된 케출라 교회가 완전히 모습을 나타냈다. 이 교회는 1966년 저수지가 완공되면서 30.5m 깊이 물속에 잠겼다. 건물 형상을 대부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
by 문혜정 기자
이제 1~2살씩 어려졌어요
지난 6월 28일부터 만 나이가 공식 나이로 쓰이고 있다. 이제 새해에 한 살을 더 먹는 게 아니라 생일을 기준으로 나이를 세게 된다. 전 국민이 한두 살씩 어려진 것이다. 만 나이를 사용해 온 선거권, 연금 받는 시기, 근로자 정년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학교에 입학하는 연령, 술·담배를 살 수 있는 나이, 병역 의무 등은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연 나이’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by 문혜정 기자
2015~2022년 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출생 신고가 안 된 ‘유령 아동’에 대해 정부가 오는 7월 7일까지 조사를 벌인다. 대상 아동은 2123명이다. 정부는 조사 과정에서 해당 아동의 부모가 출생 사실을 부인하거나 조사를 거부하는 경우, 아동 매매나 유기 등 범죄가 의심될 때는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부모가 늦게라도 출생 신고를 하면 예방 접종 등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by 문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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