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우완 투수 도밍고 헤르만(30)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뽑아내며 안타와 볼넷을 단 1개도 주지 않는 무결점 경기인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1이닝에 세 타자씩, 9이닝 동안 27명의 타자를 모조리 아웃으로 잡아낸 헤르만은 2012년 8월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끝으로 맥이 끊긴 MLB 퍼펙트게임 계보를 11년 만에 이었다.
양키스는 11-0으로 이겼다.
양키스는 1956년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퍼펙트 경기를 완성한 돈 라슨에 이어 데이비드 웰스(1998년), 데이비드 콘(1999년), 헤르만 4명의 퍼펙트게임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MLB닷컴에 따르면, 헤르만은 특히 1991년 7월 1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 4명에게 합작 노히터(무안타 경기)를 당한 이래 빅리그 전체 구단 중 가장 오랜 기간(32년) 노히터 수모와 거리가 멀었던 오클랜드 타선을 상대로 한 급수 위인 퍼펙트게임을 달성해 더욱 뜻깊은 기록을 남겼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양키스에서만 7년째 뛰는 헤르만은 통산 31승 26패, 평균자책점 4.40을 올렸다.
2019년에는 18승(4패)으로 시즌 최다승을 수확했다.
2018년 이래 꾸준히 선발로 뛰면서도 2019년을 제외하고 한 시즌 100이닝을 넘게 던진 적이 없는 그저 그런 투수인 헤르만은 지난달에는 공에 이물질을 발랐다가 심판에게 적발돼 10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이 2021년 중반부터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을 수시로 검사한 이래 이 규정 위반으로 퇴장당한 네 번째 투수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달았지만, 헤르만은 빅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퍼펙트게임으로 오명을 씻었다.
이날 공 99개를 던져 위업을 이룬 헤르만에게 두 번의 위기가 있었다고 MLB닷컴은 소개했다.
양키스 타선이 1-0으로 앞선 5회초 6점을 뽑아낸 뒤 5회말 투구가 첫 고비였다.
20분 넘게 득점이 이어진 바람에 헤르만은 투구 리듬을 잃을 뻔했지만, 5회말 공 10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순식간에 잡아내 대기록의 발판을 놓았다.
5회 원아웃 후 1루수 앤서니 리조는 호수비로 두 번째 위기마저 지웠다.
리조는 세스 브라운의 1루 선상 쪽으로 총알처럼 뻗어가는 타구를 역동작으로 안전하게 걷어낸 뒤 1루 커버에 들어간 헤르만에게 토스해 타자를 잡았다.
AP 통신에 따르면, 헤르만은 99개의 공 중 72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평균 시속 148.8㎞의 빠른 볼 30개, 그보다 많은 커브 51개, 체인지업 17개, 싱커 1개 등 4개 구종을 던졌다.
역대로 아메리칸리그에서 15번, 내셔널리그에서 9번 퍼펙트게임이 탄생했다.
2012년 6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물로 퍼펙트게임을 이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맷 케인이 내셔널리그 마지막 퍼펙트게임 투수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서울시청)이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차준환은 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2.55점, 예술점수(PCS) 44.95점, 총점 97.50점을 받아 1등을 했다.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를 여러 차례 범하지 않으면 무난하게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1차 선발전과 이번 대회 총점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를 확정한다.이번 올림픽은 2025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 선수가 출전할 수 있으며 차준환은 1차 선발전에서 총점 255.72점을 기록해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1차 선발전과 이번 대회 쇼트 점수를 합해 중간 점수 353.22점을 기록했다.차준환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자신의 기록을 넘어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하면 생애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타격코치로 합류하는 '국민타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에 대해 "이승엽 코치는 현역 시절 연습 벌레였다"고 했다.아베 감독은 3일 공개된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전해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베 감독은 "내가 구단에 이승엽 코치 영입을 요청했다"며 "이 코치가 제안에 응해줘서 고맙다"고 부연했다.이승엽 코치는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두산 감독직에서 내려왔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친정팀 요미우리 구단의 가을 캠프에서 임시 코치로 활동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캠프 종료 직전 이 코치에게 정규 코치직을 제안했다. 이 코치는 고심하다 이에 응했다.이 코치는 새 시즌 젤러스 휠러 코치와 함께 요미우리 타격 부문을 맡는다. 이 코치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06년 41개, 2007년 30개의 홈런을 날리며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베 감독은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요미우리에서 뛴 뒤 2군 감독, 수석 코치를 거쳐 지난해 1군 감독으로 부임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당연히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홍보해야 그룹에서도 많은 투자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잘한다면 많은 투자를 끌어낼 수 있을 겁니다.”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 삼성의 제11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삼성맨’이 된 이정효 감독은 “아이폰에서 갤럭시폰으로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정효 감독은 2일 오후 경기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1층 차란타 스튜디오에서 열린 수원 제11대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에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수원에서 저를 선택해 주셔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수원이 원하는 큰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부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선 “제게 1부와 2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수원에서 이정효라는 사람을 원했고 제 캐릭터를 존중해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효 감독의 사단인 마철준 수석코치, 조용태 코치, 신정환 골키퍼 코치, 김경도 피지컬 코치, 박원교 분석 코치, 조광수 코치도 함께했다. 이 감독은 “이번 취임식을 준비하신 구단 프런트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제가 모시고 있는 코치 선생님들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해 주신 것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아주대학교 축구부를 지휘했던 이 감독은 2015년 전남 드래곤즈 코치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이후 광주,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 수석코치를 맡았고 2022년 K리그2(2부리그)에 있던 광주의 지휘봉을 잡으며 첫 프로 감독을 시작했다. 이 감독은 부임 첫 시즌 팀을 K리그2 우승으로 이끌며 승격에 성공했다. 이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