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와 한국수영 황금세대, 계영 800m 아시안게임 첫 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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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김우민의 성장 속에 더 강해진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는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개인 종목 자유형 200m만큼이나, 동료들과 호흡하는 계영 800m에 대한 애착이 크다.
황선우와 함께 '한국 수영 경영 황금세대'를 이룬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김우민(21·강원특별자치도청)도 계영 800m에서 한국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는 짜릿한 꿈을 꾼다.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은 2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수영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나란히 앉아 '끈끈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7월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에 개인 종목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특히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2위)에 이은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개인 종목을 치르며 느낄 법한 외로움을 황선우는 계영 훈련을 통해 풀어낸다.
계영 800m에서는 욕심도 자란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 개인 종목뿐 아니라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한국 남자 수영은 계영 800m 단체전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해 7분06초93의 한국 신기록으로 당당히 6위를 차지했다.
올해 후쿠오카에서도 결승 진출을 노린다.
9월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라이벌은 '신성' 판잔러를 앞세운 중국이다.
황선우는 "한국 계영 멤버의 개인 기록과 중국 멤버의 자유형 200m 개인 기록을 들여다보면, 4명 합계에서 우리가 1.5초 정도 뒤진다"며 "우리가 선수당 0.5초를 줄이면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따낼 수 있다"고 구체적인 목표까지 제시했다.
김우민은 "지금 계영 800m 멤버들과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 중이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고, 서로 의지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호준도 "처음 한국 수영이 계영 800m 금메달을 목표로 정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선수들이 확신하지는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개인이 발전하고, 팀으로 함께 성장하는 동안 가능성이 생겼다.
중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건 맞지만, 스포츠에는 이변이 일어난다"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조준했다.
지난 5월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에서 페이리웨이, 훙진취안, 판잔러, 왕순이 차례대로 역영해 7분07초29의 기록을 냈다.
중국 현지 언론은 "9월 본 대회에서는 7분05초대로 기록 단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중국의 벽이 여전히 높긴 하지만, 한국 남자 수영의 자신감도 점점 커진다.
올해 3월 열린 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황선우(1분45초36), 이호준(1분45초70), 김우민(1분46초10)이 모두 국제수영연맹 A기록(1분47초06)을 통과했다.
한국 선수가 자유형에서 3명이나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었다.
이호준과 김우민이 동시대에 역영하면서, 한국 수영은 황선우 혼자서는 달성할 수 없는 '단체전'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넘보고 있다.
한국 계영 대표팀이 성장하면서 한국 수영 팬들이 이번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즐길 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연합뉴스
황선우와 함께 '한국 수영 경영 황금세대'를 이룬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김우민(21·강원특별자치도청)도 계영 800m에서 한국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는 짜릿한 꿈을 꾼다.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은 2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수영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나란히 앉아 '끈끈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7월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에 개인 종목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특히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2위)에 이은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개인 종목을 치르며 느낄 법한 외로움을 황선우는 계영 훈련을 통해 풀어낸다.
계영 800m에서는 욕심도 자란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 개인 종목뿐 아니라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한국 남자 수영은 계영 800m 단체전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해 7분06초93의 한국 신기록으로 당당히 6위를 차지했다.
올해 후쿠오카에서도 결승 진출을 노린다.
9월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라이벌은 '신성' 판잔러를 앞세운 중국이다.
황선우는 "한국 계영 멤버의 개인 기록과 중국 멤버의 자유형 200m 개인 기록을 들여다보면, 4명 합계에서 우리가 1.5초 정도 뒤진다"며 "우리가 선수당 0.5초를 줄이면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따낼 수 있다"고 구체적인 목표까지 제시했다.
김우민은 "지금 계영 800m 멤버들과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 중이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고, 서로 의지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호준도 "처음 한국 수영이 계영 800m 금메달을 목표로 정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선수들이 확신하지는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개인이 발전하고, 팀으로 함께 성장하는 동안 가능성이 생겼다.
중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건 맞지만, 스포츠에는 이변이 일어난다"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조준했다.
지난 5월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에서 페이리웨이, 훙진취안, 판잔러, 왕순이 차례대로 역영해 7분07초29의 기록을 냈다.
중국 현지 언론은 "9월 본 대회에서는 7분05초대로 기록 단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중국의 벽이 여전히 높긴 하지만, 한국 남자 수영의 자신감도 점점 커진다.
올해 3월 열린 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황선우(1분45초36), 이호준(1분45초70), 김우민(1분46초10)이 모두 국제수영연맹 A기록(1분47초06)을 통과했다.
한국 선수가 자유형에서 3명이나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었다.
이호준과 김우민이 동시대에 역영하면서, 한국 수영은 황선우 혼자서는 달성할 수 없는 '단체전'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넘보고 있다.
한국 계영 대표팀이 성장하면서 한국 수영 팬들이 이번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즐길 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