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러 정국 불안정 위험 추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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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트레이더들, 변동성 확대 대비…불안정 심화 신호 주시
국제유가는 안정세…"하반기 유가 분석시 러 민간 소요 위험성 고려해야" 지난 주말 러시아에서 발생한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이후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러시아 비중이 큰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 확대 우려 등이 나온다.
하지만 전반적인 자산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여전하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미 변동성이 확대된 천연가스 시장에 러시아의 정국 불안정이라는 위험 요인이 추가됐다면서 천연가스 트레이더들이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26일 평가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여전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집권 이후 그의 통치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인 만큼, 트레이더들은 러시아의 불안정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신호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했다가 지난해 연말부터 하락세를 그린 바 있다.
하지만 노르웨이 가스시설의 가동 중단 여파 등으로 이번 달 들어 다시 천연가스 가격이 들썩이는 상황이다.
7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량)당 2.6달러 선을 중심으로 움직이다 24일 새벽 2.7달러 선을 넘어섰고, 한국시간 26일 오후 4시 26분 기준 2.759달러를 기록 중이다.
원자재 시장 분석 업체인 ICIS 가스 분석가인 톰 마젝-맨서는 "러시아의 지정학적 위험이 주말 (반란 사태)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면서 "향후 몇주 동안 러시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확실성으로 인해 26일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주 4% 가까이 떨어졌던 국제 유가는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62% 상승한 배럴당 69.59달러, 8월물 브렌트유는 0.77% 오른 배럴당 74.42달러에 거래 중이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캘럼 브루스 등 애널리스트는 "어느 시점에서 공급 감소 위험이 커지면 가격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면서도 초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등은 푸틴 대통령의 권력에 대한 즉각적인 어려움은 사라진 것으로 보면서도 하반기 유가 분석시 러시아의 민간 소요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금·밀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과 증시·환율 등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내 정국 혼란으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크지 않았다면서, 이는 사태가 확대되지 않은 덕분이라고 봤다.
/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안정세…"하반기 유가 분석시 러 민간 소요 위험성 고려해야" 지난 주말 러시아에서 발생한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이후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러시아 비중이 큰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 확대 우려 등이 나온다.
하지만 전반적인 자산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여전하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미 변동성이 확대된 천연가스 시장에 러시아의 정국 불안정이라는 위험 요인이 추가됐다면서 천연가스 트레이더들이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26일 평가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여전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집권 이후 그의 통치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인 만큼, 트레이더들은 러시아의 불안정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신호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했다가 지난해 연말부터 하락세를 그린 바 있다.
하지만 노르웨이 가스시설의 가동 중단 여파 등으로 이번 달 들어 다시 천연가스 가격이 들썩이는 상황이다.
7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량)당 2.6달러 선을 중심으로 움직이다 24일 새벽 2.7달러 선을 넘어섰고, 한국시간 26일 오후 4시 26분 기준 2.759달러를 기록 중이다.
원자재 시장 분석 업체인 ICIS 가스 분석가인 톰 마젝-맨서는 "러시아의 지정학적 위험이 주말 (반란 사태)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면서 "향후 몇주 동안 러시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확실성으로 인해 26일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주 4% 가까이 떨어졌던 국제 유가는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62% 상승한 배럴당 69.59달러, 8월물 브렌트유는 0.77% 오른 배럴당 74.42달러에 거래 중이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캘럼 브루스 등 애널리스트는 "어느 시점에서 공급 감소 위험이 커지면 가격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면서도 초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등은 푸틴 대통령의 권력에 대한 즉각적인 어려움은 사라진 것으로 보면서도 하반기 유가 분석시 러시아의 민간 소요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금·밀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과 증시·환율 등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내 정국 혼란으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크지 않았다면서, 이는 사태가 확대되지 않은 덕분이라고 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