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세미원(洗美苑)은 다음 달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연꽃문화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지방정원 1호 양평 '세미원' 내달 1일부터 연꽃문화제
2019년 경기도 지방정원 1호로 등록된 세미원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觀水洗心),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花美心)'는 뜻에 걸맞게 4개 연꽃 연못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백련지(6천990㎡), 홍련지(5천37㎡), 사랑의연못(3천300㎡)에서는 빛의 화가 모네를 떠올리게 하는 수련, 아기자기한 노랑어리연꽃, 국내에서 발견된 희귀종인 가시연꽃, 사람이 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인 빅토리아 수련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페리기념연못(870㎡)에서는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 선생이 기증한 연꽃을 볼 수 있다.

문화제 기간 연잎차 만들기, 손수건 만들기,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하며 휴관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경기도 지방정원 1호 양평 '세미원' 내달 1일부터 연꽃문화제
2004년 두물머리에 문을 연 세미원은 20만7천587㎡ 규모로 연꽃을 비롯해 수생·초본·목본식물 270여종이 있다
순천만(2015년), 울산태화강(2019년)에 이어 3번째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