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서 콘퍼런스…"공공·금융·해외 클라우드 시장으로 확장"
NHN클라우드 "국내 기업 AI 활용, 데이터센터로 돕겠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광주에 개소하는 국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의 AI 활용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NHN 클라우드 메이크 IT 2023' 일환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NHN클라우드가 올해 10월 개소를 목표로 건립 중인 'NHN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88.5페타플롭스(PF) 수준의 연산능력, 107페타바이트(PB)가량의 저장 공간을 가진 세계 10위권 규모 데이터센터다.

김 대표는 "자체 개발력이 있는 기업은 물론, 기술이 없는 기업도 쉽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성형 AI와 검색을 활용한 플랫폼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공, 금융 부문과 해외 클라우드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중 유일하게 행정망과 연계해 공공 전자문서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이뤄냈다"며 "금융산업에 최적화된 안전성과 보안, 규제 준수 등을 갖춘 '금융 전용 리전형 클라우드'로 시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일본 도쿄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리전(데이터센터)을 확보하고 있고, 최근에는 5G eSIM 기술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유럽 지역 CSP '지코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HN클라우드 "국내 기업 AI 활용, 데이터센터로 돕겠다"
NHN클라우드에 따르면 총 6개 트랙, 26개의 발표 세션으로 구성된 이날 콘퍼런스에는 약 4천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온 김명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광주·김해에 문을 연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지역 정보기술(IT) 전문 인력과 일자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객사가 손쉽게 맞춤형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NHN 프라이빗 덱',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도입 소식 등도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