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따상' 1호 후보에 8조 몰렸다
코스닥 상장에 나선 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 알멕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1,355.6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주식수 백만 주의 25%인 25만 주에 대해 3억 3,890만 27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8조 4,7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4일과 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772개 기관이 참여해 1,69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한 바 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가 상단인 4만 5천 원을 넘긴 5만 원으로 확정했다. 오는 26일부터 상장 첫 날 가격 변동폭 제한이 완화되면서 최대 400%까지 상승이 가능한 이른바 '따따상'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알멕이 첫 따따상을 기록할 수 있는 후보로 관심을 모아왔다.

한편 알멕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정 공모가 기준 총 500억원을 조달하며, 시설자금 및 재무구조개선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생산 시설을 확충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국에도 생산 시설을 추가 확보해 현지의 신규 고객사를 공략함으로써 생산능력과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알멕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2,983억원 규모이다.

신상호 알멕 대표이사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사업 강화 등에 주력함으로써 전기차와 2차전지를 비롯해 항공 분야에 이르는 모빌리티 알루미늄 소재·부품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