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14일 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주민 공청회
고리2호기에 이어 계속운전이 추진 중인 고리3·4호기의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가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고리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의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고리3·4호기 계속운전에 따른 방사선의 환경 영향과 안전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청회는 4개 권역으로 나눠 부산 기장군, 부산시 6개구(해운대구·금정구·동래구·수영구·남구·동구), 울산시 울주군, 울산시 4개구(중구· 남구·북구·동구)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두 달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람을 시행했다.

공람 인원은 총 1만6천378명이며 온라인에서 1만173명이 오프라인 6천205명이 열람했다.

지난 고리2호기 공람 인원은 750명에 그쳤었다.

한수원은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과 주민공람에서 접수된 내용을 반영해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계속 운전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의견진술에 대한 세부적인 절차 및 관련 사항은 관할 지자체와 고리원자력본부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광훈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에 적극 반영해 고리3·4호기 계속 운전이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