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80원 후반대로 상승…파월 발언에 '촉각'
21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0원 오른 1,287.3원이다.

환율은 7.2원 오른 1,287.5원으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둔 경계심과 위험회피 심리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

파월 의장은 21~22일(현지시간)에 의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다.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힌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도 파월 의장 발언을 대기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반기 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은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5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0.64원) 9.87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