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오사카 글로벌 미팅에서 6G 방향성 제시
SK텔레콤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들의 미팅에서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6G 이동통신 기술 관련 활동을 공개했다. 6G 이동통신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3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O-RAN 얼라이언스 미팅에서 6G연구그룹인 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nGRG는 6G 기술 트렌드 분석과 6G 요구사항 수립, 오픈랜 관점의 AI 적용, 아키텍쳐 설계 등을 진행하는 연구그룹이다.

버라이즌과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같은 주요 글로벌 사업자가 참석하는 이번 미팅에서 SKT는 6G 방향성을 제시하고, '6G 후보주파수 요구사항'에 대한 기고 및 발표를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오는 2030년경으로 예상되는 6G 표준화 승인에 앞서, SKT가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기 위한 취지다.

SKT는 그 외에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22일까지 진행중인 국제전기통신연합 ITU의 6G 프레임워크(비전) 권고서 발간에 있어서도 6G 사용시나리오와 핵심 성능 목표 같은 6G 핵심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지난 4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이온 글로벌 포럼 연례 미팅에도 국내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가해 왔다고 SKT는 전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2030년으로 예상되는 6G 표준화 완료 및 상용화 시기에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오려면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6G에서도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