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3D공간 생성 등 세계 수준 원천기술 다수 확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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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글로벌프론티어 사업' 12년간 성과 보고
정부가 국내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10여년간 장기 지원한 결과 세계적 원천기술로 평가되는 기술 1건과 해당 분야 최초로 개발됐거나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한 기술이 다수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글로벌프론티어연구단 성과확산공유회'를 열어 세계 수준의 원천 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내용의 '글로벌프론티어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 끝난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통해 양적·질적 성과를 모두 이뤘다고 밝혔다.
홍순정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과장은 행사에서 "원천 기술을 개발하자는 취지로 사업이 진행됐지만 기술이전까지 잘 됐다고 본다"면서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스케일업하는 데 중점을 두는 3천억원 규모의 차기 사업도 6월 초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이 된 상태"라고 말했다.
예타가 통과되면 글로벌프론티어로 창출된 기술의 시제품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그는 설명했다.
정부가 글로벌 원천기술로 평가한 것은 멀티스케일에너지시스템연구단이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이다.
연구단은 세계 공인 효율 최고 기록의 기술을 개발해 기술료 15.5억원을 달성했다.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평가받는 기술도 다수 나왔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대표 사례는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의 3D 실내 환경 실감 모델링 기술이 꼽혔다.
세계 최초로 3차원 실제 공간을 3D 공간으로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술이전 2건, 기술투자 31억원을 유치했다.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의 무전원 초음파 신호 증폭 기술도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이 밖에도 원천기술에 근접한 세계 정상급 기술이 다수 개발됐다.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은 혁신형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한 후 대웅제약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 CSP에 최대 4천억원 규모 대가로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냈다.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팬데믹에 실제 사용된 기술도 있다.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은 상시 모니터링과 조기 검출, 진단이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공기 중 바이오 유해 물질의 액상 포집 및 농축 기술, 현장 진단이 가능한 PCR 기술, 펩타이드 기반 신속 간편 진단 기술 등을 개발했다.
한편 이날 발표를 진행한 연구단장들은 기술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다며 검증된 기술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은 5대 미래전략분야(IT·BT·NT·CT·ET)의 '세계 1등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부의 연구개발사업으로, 10개 연구단 각각에 최대 9년간 매년 약 100억~150억원을 지원했다.
과기정통부는 10여년간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을 통해 SCI급 논문 8천659편, 등록특허 2천766건, 기술이전 298건, 기술료 수입 321.1억원 등 양적 성과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투입연구비 10억당 특허등록 건수 3.4건, 건당 기술료 약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는 국내 다른 사업에 비해 우수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은 G7프로젝트, 21세기 프런티어에 이어 과기정통부 R&D 프로젝트 사업의 계보를 이었지만, 그 뒤를 잇는 후속 사업은 기획 중 방향 설정 등 이유로 현재 중단된 상태라며 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홍 과장은 밝혔다.
또 과기정통부는 기업 수요에 따라 재무·세무 전문가와 개별 미팅과 후속 지원 컨설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성과발표회에 이어 열린 패널 토론에서는 우수 성과의 산업적 가치를 높여 미래 신산업으로 활용·확산하기 위한 정책이 논의됐다.
또 이번 성과를 활용해 창업한 7개 벤처에 대한 투자설명회도 진행됐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글로벌프론티어연구단 성과확산공유회'를 열어 세계 수준의 원천 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내용의 '글로벌프론티어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 끝난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통해 양적·질적 성과를 모두 이뤘다고 밝혔다.
홍순정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과장은 행사에서 "원천 기술을 개발하자는 취지로 사업이 진행됐지만 기술이전까지 잘 됐다고 본다"면서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스케일업하는 데 중점을 두는 3천억원 규모의 차기 사업도 6월 초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이 된 상태"라고 말했다.
예타가 통과되면 글로벌프론티어로 창출된 기술의 시제품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그는 설명했다.
정부가 글로벌 원천기술로 평가한 것은 멀티스케일에너지시스템연구단이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이다.
연구단은 세계 공인 효율 최고 기록의 기술을 개발해 기술료 15.5억원을 달성했다.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평가받는 기술도 다수 나왔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대표 사례는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의 3D 실내 환경 실감 모델링 기술이 꼽혔다.
세계 최초로 3차원 실제 공간을 3D 공간으로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술이전 2건, 기술투자 31억원을 유치했다.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의 무전원 초음파 신호 증폭 기술도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이 밖에도 원천기술에 근접한 세계 정상급 기술이 다수 개발됐다.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은 혁신형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한 후 대웅제약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 CSP에 최대 4천억원 규모 대가로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냈다.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팬데믹에 실제 사용된 기술도 있다.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은 상시 모니터링과 조기 검출, 진단이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공기 중 바이오 유해 물질의 액상 포집 및 농축 기술, 현장 진단이 가능한 PCR 기술, 펩타이드 기반 신속 간편 진단 기술 등을 개발했다.
한편 이날 발표를 진행한 연구단장들은 기술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다며 검증된 기술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은 5대 미래전략분야(IT·BT·NT·CT·ET)의 '세계 1등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부의 연구개발사업으로, 10개 연구단 각각에 최대 9년간 매년 약 100억~150억원을 지원했다.
과기정통부는 10여년간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을 통해 SCI급 논문 8천659편, 등록특허 2천766건, 기술이전 298건, 기술료 수입 321.1억원 등 양적 성과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투입연구비 10억당 특허등록 건수 3.4건, 건당 기술료 약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는 국내 다른 사업에 비해 우수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은 G7프로젝트, 21세기 프런티어에 이어 과기정통부 R&D 프로젝트 사업의 계보를 이었지만, 그 뒤를 잇는 후속 사업은 기획 중 방향 설정 등 이유로 현재 중단된 상태라며 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홍 과장은 밝혔다.
또 과기정통부는 기업 수요에 따라 재무·세무 전문가와 개별 미팅과 후속 지원 컨설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성과발표회에 이어 열린 패널 토론에서는 우수 성과의 산업적 가치를 높여 미래 신산업으로 활용·확산하기 위한 정책이 논의됐다.
또 이번 성과를 활용해 창업한 7개 벤처에 대한 투자설명회도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