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서류 없이 민원신청…익산시, '행정정보 공동이용' 구축
전북 익산시는 전국 행정기관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미래 행정정보 공동이용 기반 구축사업'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정보 공동이용이란 민원인이 행정기관에 민원을 신청할 때 각종 구비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담당자가 전산망을 통해 서류 내용을 확인해 민원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시는 7월부터 이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2005년부터 공동이용 대상 정보 및 이용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현재 34개 보유기관, 164종의 공동 이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구비서류 감축으로 시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비용이 줄어들고 민원 담당자의 업무처리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행정정보 공동이용 대상임에도 구비서류를 요구하는 경우와 관련해 자치법규 전수 조사를 거쳐 조만간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미래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불필요한 서류 요구 배제와 함께 민원인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