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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릉시에 따르면 동계스포츠 시설 위주의 종합운동장 일원과 별도로 개발 제한사항이 적고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적 입지를 선정하고자 지난 1월부터 전문업체에 용역을 의뢰해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 5월 시정조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시내 유천동 산 139 일원 약 74만㎡를 종합체육공원 건립 대상지로 확정했다.
이곳에는 국제대회 규격의 축구전용 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실내종합체육관, 테니스장, 기타 다양한 전문·생활체육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축구와 야구 등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팀 유치로 유입 인구를 늘리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종합체육공원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동·하계 종목을 아우르는 쾌적하고 전문적인 스포츠 관광 특화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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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개발사업에 따른 부동산 투기 및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오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종합체육공원 건립 대상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관련 절차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으로도 지정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투명하고 신속하게 종합체육공원 건립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조속한 관련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