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돼지·닭 사육 농가 폭염 대비하세요"
농촌진흥청은 15일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보됨에 따라 돼지와 닭 사육 농가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시설 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폭염이 오면 돈사와 계사에 설치된 냉풍기, 냉각판을 가동하고, 그늘막과 자동 물뿌리개를 설치해야 냉방시설 가동 효율을 높여야 한다.

또 냉각판은 축사 안 습도가 바깥 습도보다 높은 날에 가동해야 냉각 효과를 높일 수 있고, 환풍기로 내부 공기 흐름을 빠르게 해 축사 안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농진청은 고온 환경에서는 돼지와 닭의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므로 영양가가 높은 사료를 급여해 영양 부족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육 돼지 사료에 비테인 0.1%를 첨가해 주면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어미돼지에게는 에너지와 아미노산이 보강된 사료를 주고, 유기산제, 비타민C와 E, 광물질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육계(고기용 닭)는 사료 섭취량에 비례해 물을 마시기 때문에 사료 섭취량을 늘리려면 10∼20도의 시원한 물을 충분하게 공급해야 한다.

산란계는 고온 스트레스를 받으면 영양소와 비타민 요구량이 늘어나므로 사료에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첨가해 먹이면 산란율 감소와 달걀 껍데기 품질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