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휴게소·졸음쉼터에 정류소, 11월까지 타당성 조사
대전 신탄진에서도 고속버스 탄다…2026년 상반기 예정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에서도 고속버스를 탈 수 있게 될 예정이다.

14일 대덕구에 따르면 신탄진 고속버스정류소 환승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이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대덕구에는 고속버스 터미널이나 정류소가 없다.

신탄진과 회덕 주민들은 동구 용전동 복합터미널로 가서 고속버스를 타야 했다.

대덕구가 2016년부터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편의 등을 위해 대전시에 정류소 설치를 요구해왔지만, 사업성 등을 이유로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다 연축지구 혁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경부고속도로 와동나들목 신설 등이 추진되면서 수요가 늘어났고,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0월 신탄진 고속버스정류소 설치를 특별과업으로 선정했다.

고속버스정류소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신탄진휴게소와 맞은편 부산방향 졸음쉼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 사이에는 보행자 육교가 설치된다.

대덕구는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시비 신청과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2026년 상반기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신탄진 고속버스정류소가 설치되면 북부권 주민들의 경제적·시간적 손실과 불편 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