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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과수농가 냉해·화상병·우박 잇단 악재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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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발성 우박 피해 잠정 302㏊…4월 냉해는 3천424㏊ 달해
    과수화상병 확산세 지속…"올해 과수 생산량 감소 불가피"

    충북의 과수농가가 지난 4월 냉해를 시작으로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는 과수화상병과 돌발성 우박 등 잇단 악재에 휘청이고 있다.

    충북 과수농가 냉해·화상병·우박 잇단 악재에 '휘청'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0∼11일 도내 일부 지역에 지름 1∼2㎝ 안팎의 우박이 갑작스럽게 쏟아지면서 540개 농가 302.6㏊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 피해 면적은 충주가 120㏊로 가장 많고 영동 106.2㏊, 괴산 32.2㏊, 음성 19.6㏊, 단양 17.2㏊, 제천 7.4㏊이다.

    피해 농작물은 사과 114.9㏊, 복숭아 73.1㏊, 자두 10.1㏊, 포도 7.3㏊ 등 과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어린 열매가 우박을 맞아 우수수 떨어지거나 멍이 들어 과수농가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일부 농가는 꽃눈을 맺는 이파리까지 잘려 나가는 바람에 내년 농사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올해 도내 과수농가의 시련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충북 과수농가 냉해·화상병·우박 잇단 악재에 '휘청'
    꽃이 필 무렵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는 이상저온 현상에 냉해가 발생한 것이다.

    도가 집계한 냉해 규모는 8천785개 농가 3천424.2㏊에 이른다.

    우박 피해와 마찬가지로 과수농가가 몰려 있는 영동(1천379.7㏊), 충주(630.7㏊), 괴산(301.7㏊), 음성(296㏊) 등에 피해가 집중됐다.

    3월 말∼4월 초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과수의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5∼10일가량 빨랐는데,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피해가 더욱 컸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설상가상으로 5월에는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충주에서 발병했다.

    사과·배 나무에 주로 발생하는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최악의 경우 과수원을 폐원하고, 과수를 모두 매몰해야 하기 때문에 농가에 미치는 피해가 상당하다.

    충북 과수농가 냉해·화상병·우박 잇단 악재에 '휘청'
    지난달 9일 첫 화상병 발생이 보고된 이후 전날까지 도내에서 충주 36곳, 괴산 7곳, 제천 4곳, 음성 3곳, 진천 2곳, 증평 1곳을 합쳐 53곳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

    전체 피해 면적은 16.6㏊이다.

    연이은 악재는 올해 과수 생산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과일 생산량은 냉해, 우박 피해가 없었던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화상병의 피해 규모가 작년보다 작아 그나마 감소세가 덜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농가를 신속히 조사해 농업재해 복구비 등을 제때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냉해와 우박 피해 농가에는 피해 면적에 따라 재난지원금이, 과수화상병 피해 농가에는 증빙 절차를 거쳐 손실보상금이 지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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