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돌지구 120억 투입…2030년까지 3곳 연결, 새로운 관광 여건 구축
자연경관 최고인 해안도로…강릉시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
강원 강릉시가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해안도로를 개설하지 못한 주문진 소돌지구, 남항진∼안인진, 옥계면 금진지구 총 3곳의 해안도로 단절 구간을 2030년까지 연결한다.

우선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더글로리'의 클라이맥스 배경으로 화제를 모았던 주문진 소돌항 인근의 단절 구간인 주문진리조트∼강릉시 청소년해양수련원까지 바닷가 경관도로를 조성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도로 확장·포장 1.38km 및 교량 1개소를 건설한다.

이를 통해 주민 및 관광객의 교통 편익을 제공하는 동시에 해안관광과 도로를 결합, 드라이브로 지역 명소를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총 1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자연경관 최고인 해안도로…강릉시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
또 2단계 사업으로 성덕동 남항진∼강동면 안인진까지 바닷가 경관도로는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기본·실시설계를 2024년 말까지 마무리한 뒤 2025년 공사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3단계 사업으로 옥계면 금진리 일원에 대한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이 보유한 뛰어난 자연경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바닷가 경관도로를 조성해 많은 관광객에게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