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입국…김민재·김영권 없는 '6월 평가전'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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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평가전 명단 5일 발표…김민재 훈련소 입소·김영권 부상
'수비 자원' 조유민·김문환도 다쳐…손준호도 소집 불가 '악재' 위르겐 클리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수비라인 줄부상 악재'의 커다란 고민 덩어리를 짊어지고 6월 A매치 2연전(16일 페루전·20일 엘살바도르전) 일정을 준비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7일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 참석과 베이스캠프 실사 등 바쁜 일정을 보낸 뒤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이동, 원격으로 업무를 보다 2일 오후 늦게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입국 이후 첫 일정은 5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예정된 6월 A매치 2연전 대표팀 명단 발표다.
지난 2월 27일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공식 취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 선수 파악이 덜 된 상황에서 3월 A매치 2연전(콜롬비아 2-2 무·우루과이 1-2 패)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멤버 위주로 꾸려 치렀다.
데뷔 무대에서 1무 1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6월 A매치 일정을 통해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그는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K리그1 경기장을 코칭스태프와 함께 돌며 K리거 점검에 나서는 한편, 지난 4월에는 유럽에서 손흥민(토트넘) 등 주요 유럽파 선수들과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멤버 위주로 짰던 3월 A매치 때와 달리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보고 확인한' 선수들로 6월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6월 대표팀 멤버가 진정한 의미에서 '1기 클린스만호'인 셈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5일 명단 발표를 앞두고 여러 악재를 만났다.
악재는 특히 수비 라인에 집중됐다.
우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우승에 힘을 보탠 '철기둥'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15일 훈련소에 입소하게 돼 6월 평가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은 김민재는 이번에 3주 훈련을 받기로 했다.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울산)도 지난달 28일 대전하나시티즌전을 치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이후 회복에 힘쓰고 있어 12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에 소집 훈련에 합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영권의 회복이 더디면 6월 평가전에선 '핵심 중앙 수비수'가 모두 빠지는 상황이 된다.
여기에 대표팀의 백업 수비 자원인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도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고, 풀백 자원인 김문환(전북)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달에는 그라운드에 서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중원 자원인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중국 현지에서 2주 넘게 구류 상태에서 수뢰 혐의로 조사를 받는 터라 아예 소집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난달 21일 수원FC전에서 발목을 다친 수비형 미드필더 백승호는 조만간 재활 훈련에 나설 예정이라 대표팀 소집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상 컨디션까지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박지수(포르티모넨스)와 박용우(울산) 등을 수비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선택할 전망이다.
한편,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 선수들은 컨디션 유지 차원에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출퇴근하며 12일 소집훈련 시작 전까지 개별 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은 12일 부산에서 소집돼 페루전(16일 오후 8시·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대비 훈련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수비 자원' 조유민·김문환도 다쳐…손준호도 소집 불가 '악재' 위르겐 클리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수비라인 줄부상 악재'의 커다란 고민 덩어리를 짊어지고 6월 A매치 2연전(16일 페루전·20일 엘살바도르전) 일정을 준비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7일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 참석과 베이스캠프 실사 등 바쁜 일정을 보낸 뒤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이동, 원격으로 업무를 보다 2일 오후 늦게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입국 이후 첫 일정은 5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예정된 6월 A매치 2연전 대표팀 명단 발표다.
지난 2월 27일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공식 취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 선수 파악이 덜 된 상황에서 3월 A매치 2연전(콜롬비아 2-2 무·우루과이 1-2 패)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멤버 위주로 꾸려 치렀다.
데뷔 무대에서 1무 1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6월 A매치 일정을 통해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그는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K리그1 경기장을 코칭스태프와 함께 돌며 K리거 점검에 나서는 한편, 지난 4월에는 유럽에서 손흥민(토트넘) 등 주요 유럽파 선수들과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멤버 위주로 짰던 3월 A매치 때와 달리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보고 확인한' 선수들로 6월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6월 대표팀 멤버가 진정한 의미에서 '1기 클린스만호'인 셈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5일 명단 발표를 앞두고 여러 악재를 만났다.
악재는 특히 수비 라인에 집중됐다.
우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우승에 힘을 보탠 '철기둥'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15일 훈련소에 입소하게 돼 6월 평가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은 김민재는 이번에 3주 훈련을 받기로 했다.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울산)도 지난달 28일 대전하나시티즌전을 치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이후 회복에 힘쓰고 있어 12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에 소집 훈련에 합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영권의 회복이 더디면 6월 평가전에선 '핵심 중앙 수비수'가 모두 빠지는 상황이 된다.
여기에 대표팀의 백업 수비 자원인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도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고, 풀백 자원인 김문환(전북)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달에는 그라운드에 서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중원 자원인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중국 현지에서 2주 넘게 구류 상태에서 수뢰 혐의로 조사를 받는 터라 아예 소집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난달 21일 수원FC전에서 발목을 다친 수비형 미드필더 백승호는 조만간 재활 훈련에 나설 예정이라 대표팀 소집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상 컨디션까지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박지수(포르티모넨스)와 박용우(울산) 등을 수비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선택할 전망이다.
한편,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 선수들은 컨디션 유지 차원에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출퇴근하며 12일 소집훈련 시작 전까지 개별 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은 12일 부산에서 소집돼 페루전(16일 오후 8시·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대비 훈련을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