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원 들여 구슬샘 문화창고에 조성…지역 특색 한복 개발 보급
전통 예향 도시 강릉에 '한복문화창작소' 조성…한복 활성화
강원 강릉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한복 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고자 한복문화창작소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6월부터 6억원을 들여 그동안 문화·예술 거점 시설로 활용하던 옥천동 소재 지상 3층 규모의 구슬샘 문화창고(956㎡)를 한복 산업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지역 한복문화창작소 조성 공모'에 최종 선정돼 확보한 국비 4억5천만원과 시비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한복문화창작소는 지역 내 공간 조성을 통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복 문화 활성화 거점 기반 조성을 목표로 연구·창작지원, 교육(학생)·인력양상, 체험·전시·행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통 예향 도시 강릉에 '한복문화창작소' 조성…한복 활성화
이 사업 수행기관은 강릉문화원이다.

문화원은 창작소 시설구축(1년 차), 경쟁력 강화(2년 차), 자생력 확보(3년 차)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한복문화창작소를 거점으로 교육과 지역 문화재(강릉대도호부) 연계 행사를 병행해 전시, 체험 및 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업체의 우수한 한복 제작 기술력과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등 지역의 전통문화와 접목해 강릉의 특색있는 한복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한복문화창작소를 통해 우수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할 기회를 제공해 전통 예향의 도시 강릉을 드높이겠다"며 "이는 전통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관광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소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통 예향 도시 강릉에 '한복문화창작소' 조성…한복 활성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