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은행권, 상품·서비스 다변화로 경쟁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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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 콘퍼런스…은행장들 "혁신과 상생금융 앞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은행권에 이자 이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상품·서비스 다변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연합인포맥스 창사 23주년 기념 '은행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수년간 국내은행의 이자 이익 의존도가 점차 높아졌지만, 은행 서비스의 차별성은 그리 크지 않다"면서 "은행들은 금융이용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를 다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익구조 다변화,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은행들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는 데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미국·유럽은행발 불안에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은 은행과 금융당국 간 협조체계 구축 등 선제적인 위기 대응 노력에 기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금리·환율 등 대내·외 경제 여건에 많은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만큼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은행 경영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은행권 상생금융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은행권의 상생 노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며 "특히 자영업자에 대한 상환유예 조치가 9월에 종료되더라도 취약 차주의 금융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금융 서비스 혁신과 상생금융 확산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어느 때보다 은행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엄중함을 느낀다"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에 발맞춰 은행들도 국민과의 상생에 더욱 실행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문창환 기업은행 부행장, 고정희 카카오뱅크 CSO, 김지웅 토스뱅크 CFO, 장민 케이뱅크 CFO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연합인포맥스 창사 23주년 기념 '은행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수년간 국내은행의 이자 이익 의존도가 점차 높아졌지만, 은행 서비스의 차별성은 그리 크지 않다"면서 "은행들은 금융이용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를 다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익구조 다변화,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은행들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는 데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미국·유럽은행발 불안에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은 은행과 금융당국 간 협조체계 구축 등 선제적인 위기 대응 노력에 기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금리·환율 등 대내·외 경제 여건에 많은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만큼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은행 경영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은행권 상생금융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은행권의 상생 노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며 "특히 자영업자에 대한 상환유예 조치가 9월에 종료되더라도 취약 차주의 금융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금융 서비스 혁신과 상생금융 확산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어느 때보다 은행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엄중함을 느낀다"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에 발맞춰 은행들도 국민과의 상생에 더욱 실행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문창환 기업은행 부행장, 고정희 카카오뱅크 CSO, 김지웅 토스뱅크 CFO, 장민 케이뱅크 CFO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