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삼성 상대 첫 승…장원준은 통산 130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두산 베어스가 이승엽 감독 부임 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7-5로 꺾었다.
지난달 25∼26일 대구에서 벌인 두 경기에서 삼성에 모두 한 점 차로 패(0-1, 6-7)했던 두산은 잠실에서 치른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승리했다.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리며 삼성 유니폼을 입고 467홈런을 친 이승엽 감독은 올해 두산 지휘봉을 잡고 삼성과 '적'으로 만났다.
고향 대구에서 펼친 두 번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이승엽 감독은 이제 '홈구장'이 된 잠실에서는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두산 베테랑 왼손 장원준에게도 뜻깊은 날이었다.
장원준은 2020년 10월 7일 SK 와이번스전(SSG 랜더스 전신) 이후 2년 7개월(958일) 만에 1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을 7피안타 4실점으로 막고,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개인 통산 130승(114패)째를 챙겼다.
2018년 5월 5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1천844일 만에 거둔 승리다.
5년 만에 승리 시계를 돌린 장원준은 KBO리그 역대 11번째이자 현역 3번째(양현종 161승, 김광현 152승)로 13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3안타(종전 11개)를 내주며 4⅔이닝 6실점 해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두산은 1회말 정수빈, 박계범,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고도, 호세 로하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만 얻었다.
장원준이 2회초에 안타 5개를 얻어맞으며 4실점 해 두산은 1-4,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 타선이 3회말에 폭발했다.
1사 후 양의지가 좌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양석환이 좌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로하스가 왼쪽 외야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김재환의 우익수 쪽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든 두산은 허경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송승환이 좌월 2루타를 쳐 재역전했다.
2사 2루에서 이유찬마저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 두산은 6-4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선두 타자 정수빈이 박계범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를 밟고, 양석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해 7-4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 강민호는 4-7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 KBO리그 통산 19번째로 1천900안타를 달성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을 잃었다.
/연합뉴스
두산은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7-5로 꺾었다.
지난달 25∼26일 대구에서 벌인 두 경기에서 삼성에 모두 한 점 차로 패(0-1, 6-7)했던 두산은 잠실에서 치른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승리했다.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리며 삼성 유니폼을 입고 467홈런을 친 이승엽 감독은 올해 두산 지휘봉을 잡고 삼성과 '적'으로 만났다.
고향 대구에서 펼친 두 번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이승엽 감독은 이제 '홈구장'이 된 잠실에서는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두산 베테랑 왼손 장원준에게도 뜻깊은 날이었다.
장원준은 2020년 10월 7일 SK 와이번스전(SSG 랜더스 전신) 이후 2년 7개월(958일) 만에 1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을 7피안타 4실점으로 막고,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개인 통산 130승(114패)째를 챙겼다.
2018년 5월 5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1천844일 만에 거둔 승리다.
5년 만에 승리 시계를 돌린 장원준은 KBO리그 역대 11번째이자 현역 3번째(양현종 161승, 김광현 152승)로 13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3안타(종전 11개)를 내주며 4⅔이닝 6실점 해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두산은 1회말 정수빈, 박계범,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고도, 호세 로하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만 얻었다.
장원준이 2회초에 안타 5개를 얻어맞으며 4실점 해 두산은 1-4,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 타선이 3회말에 폭발했다.
1사 후 양의지가 좌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양석환이 좌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로하스가 왼쪽 외야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김재환의 우익수 쪽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든 두산은 허경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송승환이 좌월 2루타를 쳐 재역전했다.
2사 2루에서 이유찬마저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 두산은 6-4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선두 타자 정수빈이 박계범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를 밟고, 양석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해 7-4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 강민호는 4-7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 KBO리그 통산 19번째로 1천900안타를 달성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을 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