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한화 교향악 축제 야외극장서 생중계

대형 스크린 통해 6월 한 달 17회 공연 무료 상영

내달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영화의전당에서도 동시에 볼 수 있다.

영화의전당은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 전 회차 콘서트를 야외극장 대형 스크린에서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달 1∼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교향악축제에는 전국 17개 교향악단이 참여해 18명의 협연자와 함께 모두 17회 공연을 펼친다.

올해는 '인피니트 챌린지'(Infinite Challenge)를 부제로,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의 내달 1일 개막 공연에는 캐나다 호넨스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베토벤과 말러곡을 협연한다.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전주시향(협연 피아노 김나영)은 라흐마니노프 작품으로만 구성된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KBS교향악단(협연 피아노 박종화) 등도 라흐마니노프 작품을 연주한다.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세 명의 세계적 피아니스트가 처음 교향악축제 무대에 선다.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아일랜드의 존 오코너, 2021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3등상과 피아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수상자인 스페인의 마르틴 가르시아,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진 케빈 케너의 연주를 볼 수 있다.

영화의전당은 촬영 및 상영 여건에 따라 일부 회차는 예술의전당 본 공연과 시차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6월 2일 창원시립교향악단 공연은 6월 3일 녹화 상영으로 진행하고, 주말·공휴일 오후 5시 공연의 경우 오후 7시 30분으로 시간 차 상영이 이뤄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