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대기에는 불가…이미 안테나 등 설치돼"
"파리올림픽 성화, 에펠탑에 설치한다…조직위 추진 중"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파리의 상징' 에펠탑에서 성화를 밝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을 인용, 파리올림픽 조직위가 에펠탑에 성화를 설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2년간 관련 검토가 진행돼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화가 내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기간 내내 에펠탑에 유지될지는 명확하지 않다.

소식통은 기술적인 문제로 성화가 에펠탑 꼭대기에 놓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펠탑 최상단에는 이미 각종 안테나 등 통신장비들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파리올림픽 조직위 대변인은 "올림픽 개회식 성화의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조직위가 성화를 에펠탑에 설치하는 작업에 대해 부인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