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김지환·박찬욱, 여자 정혜림·김규리도 출전권 획득
김완혁·김지연, 트라이애슬론 항저우AG 대표 선발전 우승
김완혁(서울시청)과 김지연(인천시체육회)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1위를 차지했다.

김완혁과 김지연은 15일과 16일 경남 고성군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A 파이널에서 합계 1위에 올랐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15일 스탠다드 코스(수영 1.5㎞·사이클 40㎞·달리기 10㎞), 16일 슈퍼스프린트 코스(수영 300m·사이클 8㎞·달리기 1.6㎞) 경기를 열었고, 두 경기를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김완혁은 스탠다드 1위, 스프린트 2위에 올라 남자부 합계 1위를 차지했다.

김지연은 여자부 스탠다드와 스프린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남자부 김지환(전북체육회)과 여자부 정혜림(전북철인3종협회)은 2위에 올라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남녀부 3위 박찬욱(통영시청), 김규리(서울시청)는 혼성 릴레이 예비 멤버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남녀 개인전, 혼성 릴레이 등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한국에서는 남녀 3명씩, 총 6명이 항저우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 2위는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고, 3위는 혼성 릴레이 예비 멤버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남녀 2명씩 출전하는 혼성 릴레이는 대회 당일 몸 상태 등을 고려해 출전 선수를 정할 수 있다.

김완혁·김지연, 트라이애슬론 항저우AG 대표 선발전 우승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트라이애슬론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혼성 릴레이에서 연속 은메달을 땄고, 2006년 광저우에서는 장윤정이 여자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지환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혼성 릴레이 은메달 멤버다.

정혜림은 중학생이던 2014년 인천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개인전을 치르던 중 발목 부상을 당해 혼성 릴레이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김규리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혼성 릴레이에 출전해 시상대에 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트라이애슬론은 혼성 릴레이 3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