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 성준무산장학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은 저소득가정 대학생 150명에게 총 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설악산 신흥사 성준무산장학회, 대학생 150명에 장학금 3억 지원
성준무산장학회는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즈음한 오는 17일 오후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신흥사 주지 적광 지혜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 전달식을 할 예정이다.

지원하는 장학금은 대학생 한 명당 200만원이다.

적광 지혜스님은 "저소득 가정일수록 대학 생활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이 마음 편히 학업을 이어 나가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악산 신흥사는 중흥조 정호당 성준 대선사와 조실이었던 설악당 무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이어 2000년 성준장학회를 설립하고 매년 2∼3억원의 장학금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하는 등 부처님의 자비를 지역사회에 실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