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브랜드 공백으로 수익성 '뚝'"…목표가 8%↓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 하향됐다.

1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수입 패션 브랜드 이탈과 일회성 인건비 증가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회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8% 하향한다고 밝히고, 상반기 고마진 수입 패션 브랜드 공백과 이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8%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25%(50원) 오른 2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지윤 연구원은 "연간 실적 하향이 불가피하나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면서 "하반기 기저 부담 완화와 화장품 회복 기대감이 살아있어 투자의견 은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한 바 있다.

매출은 3,12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고, 순이익은 89억 원으로 66.7% 줄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수입 화장품은 고성장 지속하고 있고, 자체 화장품 역시 올리브영 입점(로이비 +66% y-y), 색조 제품 히트(연작 +118% y-y) 등 매출 볼륨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향후 면세 채널 회복과 신규 수입 브랜드 7개(패션 4개/뷰티 3개) 론칭으로 실적 기대치를 상향해볼 여지 남아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조정 시 매수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