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연타석포·페냐 역투…한화, 삼성 꺾고 시즌 10승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젊은 거포 노시환의 연타석 홈런으로 점수를 뽑고,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의 역투로 실점을 막아 시즌 10승(1무 19패)째를 거뒀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1로 꺾었다.

노시환이 결승 홈런을 포함해 두 개의 아치를 그리며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선발 투수 페냐가 7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는 등 7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까지 이어진 0의 균형을 노시환이 깨뜨렸다.

노시환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가점도 노시환의 배트에서 나왔다.

노시환은 2-0으로 앞선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담을 넘겼다.

이날 노시환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연타석 홈런을 쳤다.

페냐는 4회 1사까지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했다.

강한울에게 볼넷을 내준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피안타 없이 7회 1사까지 막았다.

노히트 노런 달성에 아웃 카운트 8개가 남은 상황, 페냐는 7회 1사 후 강민호에게 직구를 던지다가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페냐는 7회까지만 마운드를 지킨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노히트 노런은 놓쳤지만, 시즌 3승(3패)은 챙겼다.

한화는 3-1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문현빈의 1타점 좌중월 2루타, 다음 타자 이원석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