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시설·전통 한지 거점·저온저장고 조성

경기 가평군은 올해 어린이 놀이 체험 복합시설, 전통 한지 거점, 푸드 플랜 저온저장고 등 지방소멸 대응 기금 3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총 144억원이 투입된다.

지방소멸 대응 기금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고자 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자금이다.

가평군은 출산율을 높이고자 청평면과 조종면에 어린이 놀이 체험 복합시설을 짓기로 했다.

올해 안에 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

사계절 이용하는 실내 시설로 내년 완공되면 모험·창의 놀이기구, 안전 체험 교실, 연령별 어린이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가평군, 올해 지방소멸 대응 3개 사업 본격 추진
전통 한지 거점 구축 사업도 올 하반기 시작된다.

가평군은 2026년까지 가공창고,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등을 건립하고 닥나무 수매, 창업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가평에는 장씨 집안 4대가 132년째 전통 방식으로 종이를 만드는 '장지방'이 있다.

현재 장지방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장(紙匠)인 장성우 대표가 부친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고 장용훈 선생에 이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평군은 올 하반기 농업기술센터에 푸드 플랜 저온저장고를 지어 공공 급식, 직매장, 가공·외식업체 등에 신선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