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약자 VR 해외여행 등 채택…청년 창업자 다수
부산관광공사, 관광 스타트업 공모 32개 사업 선정
부산관광공사는 지역 관광 분야에서 다양하고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진행한 '2023 부산관광스타트업 공모전'에서 32개 사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지원을 받아 마련한 이번 공모에는 총 85개 사업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예비 관광 스타트업 9개, 초기관광 스타트업 15개, 성장 관광 스타트업 6개, 지역 상생 관광 스타트업 1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유형을 보면 실감형 관광콘텐츠 기업이 17개로 가장 많았고 관광인프라(6개), 지역특화콘텐츠(5개), 관광 체험 서비스(2개)가 뒤를 이었다.

중증장애인을 비롯한 관광 취약층을 위한 가상현실(VR) 실감형 해외여행(올바른네트웍스), 관광 약자와 함께하는 캠핑 낚시 여행(가짜삼촌여행사), 멈춰진 동네 로컬여행 프로젝트(고개서동) 등이 채택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선정된 사업의 대표자 중 39세 미만 청년 창업자가 1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선정업체는 부산관광기업센터 내 사무공간 무료 임차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