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실적 개선·상장 기대감"…목표가 13만7,000원 '껑충'
증권가에서 주요 상장계열사의 실적 모멘텀 개선과 두산로보틱스 상장 기대감으로 두산 목표가를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8일 두산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비상장 두산로보틱스 등 계열사들과 함께 차세대에너지, 기계, 반도체를 축으로 성장을 모색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두산로보틱스 지분가치 상향과 상장계열사 업황 호조에 따른 목표할인율 축소(50%→45%)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대형 원전사업 재개 및 SMR 수주 본격화에 따른 두산에너빌리티 성장성 강화, 두산밥캣의 북미시장 제조업 회복 수혜 등 주요 상장계열사 실적 모멘텀 개선 중. 비상장자회사 3사(두산로보틱스(협동기계), DLS(물류), DMI(연료전지드론/파워팩)) 견조한 성장 속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에 따른 NAV 모멘텀 및 구주매출 현금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1분기 실적에 대해 상장계열사 호조와 자체사업 개선 부분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두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511억원(+30% y-y), 3,382억원(+82% y-y)으로 강세. 북미지역 견조한 수요와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손회사 두산밥캣의 어닝 서프라이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1.40%(1,300원) 오른 9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