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제외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

4일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탐방로가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한라산 125㎜ 비바람에 탐방로 통제…6일까지 "계속 비"
현재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산지와 북부 중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삼각봉 125㎜, 윗세오름 115.5㎜, 영실 112.5㎜의 비가 내렸다.

그 밖에 지역 지점별 강수량은 강정 106㎜, 서귀포 99.1㎜, 마라도 99㎜, 고산 72.8㎜, 제주 69.8㎜, 성산 66.2㎜ 등이다.

궂은 날씨로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다.

해상에 물결도 높게 일고 있다.

현재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와 남서쪽안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항로 여객선 11척 중 2개항로 3척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국제공항 항공편은 현재 정상 운항 중이다.

기상청은 6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부터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로, 중산간과 산지 등 많은 곳은 200∼4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특히 이날 오전부터 어린이날인 5일까지 시간당 30∼50㎜, 산지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또 6일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