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내기 윤영철, 나균안에 판정승·롯데 10연승 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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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생애 첫 선발 등판서 쓴맛…LG 플럿코 5승 역투
최하위 한화 7회 8득점쇼로 6연패 탈출…SSG 에레디아 역전 3점포 KIA 타이거즈의 새내기 좌완 투수 윤영철이 롯데 자이언츠의 10연승을 막아내고 네 번째 도전 만에 통산 첫 승리를 따냈다.
윤영철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와 치른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실점의 쾌투를 뽐냈다.
빠른 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3개 구종으로 롯데 타선에 맞선 윤영철은 2회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겨 승리의 발판을 쌓았다.
KIA는 10-2로 대승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윤영철은 송영진(SSG 랜더스·2승), 박명근(LG 트윈스·1승 1세이브)에 이어 올해 입단 신인 중 세 번째로 승리를 거뒀다.
KIA는 경기 전까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로 롯데 에이스 노릇을 해 온 나균안을 3회 두들겨 넉 점을 뽑아내며 윤영철의 부담을 덜어줬다.
안타 2개와 볼넷 등으로 엮은 3회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냈다.
이어 최형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타점 우전 안타가 잇달아 터졌다.
4회에는 이우성이 5-0으로 달아나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롯데가 5회 김민석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쫓아오자 KIA는 6회 박찬호의 병살타 때 1점을 도망간 뒤 6-2로 앞선 7회 적시타 3방을 묶어 4점을 보태 대승을 결정지었다.
나균안은 4이닝 5실점 하고 첫 패배를 당했다.
LG 트윈스는 창원 원정에서 애덤 플럿코의 눈부신 역투를 발판 삼아 NC 다이노스를 2-1로 따돌렸다.
플럿코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1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5승(무패)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1회 2사 후 박민우에게 내준 우월 솔로 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
LG는 2회초 2사 후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우고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이뤘다.
플럿코의 역투를 이끈 LG 포수 박동원은 5회 좌중간 스탠드를 훌쩍 넘기는 역전 결승 솔로 홈런을 쳤다.
NC 선발 구창모는 5이닝 2실점 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LG를 상대로는 2019년 8월 22일 이후 4년 가까이 선발승을 챙기지 못했다.
LG 사이드암 신인 투수 박명근은 삼자 범퇴로 9회를 깔끔히 정리해 첫 세이브를 거둬들였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눌렀다.
파나마 출신 키움의 우완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8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산발 6피안타 1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고 시즌 3승(3패)째를 따냈다.
사사구를 한 개도 주지 않은 후라도는 KBO리그 데뷔 이래 가장 긴 이닝을 던지며 삼성 타선을 농락했다.
키움은 1회 1사 2루에서 터진 김혜성의 우월 투런 홈런과 2회 이정후의 1타점 좌월 2루타에 힘입어 3-0으로 앞섰다.
삼성이 3회말 김영웅의 우선상 2루타와 호세 피렐라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지만, 키움은 6회초 1사 2루에서 터진 이원석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보태 3점의 격차를 끝까지 유지했다.
구위 저하로 마무리에서 스스로 내려와 자구책으로 선발 등판을 택한 삼성 오승환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2회까지 3점을 내준 게 아쉬웠지만, 2회 투아웃부터 3⅓이닝 동안 10명의 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돌려세우고 더는 실점하지 않아 자존심을 지켰다.
오승환은 만 40세 9개월 18일로 역대 KBO리그 선발 첫 등판 최고령 신기록을 세웠다.
한미일 프로야구를 섭렵한 오승환은 프로 통산 980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로 마운드에 섰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8-3으로 제압하고 6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6회까지 잔루 7개를 쏟아내며 두산에 0-1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 대폭발했다.
1사 1, 2루에서 정은원이 1-1 동점 우전 적시타로 승리의 신호탄을 쐈다.
두산 구원 정철원의 폭투와 노시환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난 한화는 문현빈의 2타점 우월 2루타를 시작으로 연속 4안타로 7회에만 8점을 뽑아 두산의 백기를 받아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두산은 승부처인 7회에만 5명의 구원 투수를 교체했으나 대량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인천에서는 SSG가 kt wiz를 5-3으로 꺾었다.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1-3으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 2루에서 kt 손동현을 상대로 좌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SSG는 4-3으로 뒤집은 8회말 김민식의 우중월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민식은 3회 우월 솔로 홈런을 포함해 2타점을 올렸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9회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문상철을 땅볼로 잡고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2실점(1자책점),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 1실점으로 부활의 계기를 마련했다.
/연합뉴스
최하위 한화 7회 8득점쇼로 6연패 탈출…SSG 에레디아 역전 3점포 KIA 타이거즈의 새내기 좌완 투수 윤영철이 롯데 자이언츠의 10연승을 막아내고 네 번째 도전 만에 통산 첫 승리를 따냈다.
윤영철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와 치른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실점의 쾌투를 뽐냈다.
빠른 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3개 구종으로 롯데 타선에 맞선 윤영철은 2회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겨 승리의 발판을 쌓았다.
KIA는 10-2로 대승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윤영철은 송영진(SSG 랜더스·2승), 박명근(LG 트윈스·1승 1세이브)에 이어 올해 입단 신인 중 세 번째로 승리를 거뒀다.
KIA는 경기 전까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로 롯데 에이스 노릇을 해 온 나균안을 3회 두들겨 넉 점을 뽑아내며 윤영철의 부담을 덜어줬다.
안타 2개와 볼넷 등으로 엮은 3회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냈다.
이어 최형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타점 우전 안타가 잇달아 터졌다.
4회에는 이우성이 5-0으로 달아나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롯데가 5회 김민석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쫓아오자 KIA는 6회 박찬호의 병살타 때 1점을 도망간 뒤 6-2로 앞선 7회 적시타 3방을 묶어 4점을 보태 대승을 결정지었다.
나균안은 4이닝 5실점 하고 첫 패배를 당했다.
LG 트윈스는 창원 원정에서 애덤 플럿코의 눈부신 역투를 발판 삼아 NC 다이노스를 2-1로 따돌렸다.
플럿코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1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5승(무패)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1회 2사 후 박민우에게 내준 우월 솔로 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
LG는 2회초 2사 후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우고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이뤘다.
플럿코의 역투를 이끈 LG 포수 박동원은 5회 좌중간 스탠드를 훌쩍 넘기는 역전 결승 솔로 홈런을 쳤다.
NC 선발 구창모는 5이닝 2실점 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LG를 상대로는 2019년 8월 22일 이후 4년 가까이 선발승을 챙기지 못했다.
LG 사이드암 신인 투수 박명근은 삼자 범퇴로 9회를 깔끔히 정리해 첫 세이브를 거둬들였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눌렀다.
파나마 출신 키움의 우완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8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산발 6피안타 1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고 시즌 3승(3패)째를 따냈다.
사사구를 한 개도 주지 않은 후라도는 KBO리그 데뷔 이래 가장 긴 이닝을 던지며 삼성 타선을 농락했다.
키움은 1회 1사 2루에서 터진 김혜성의 우월 투런 홈런과 2회 이정후의 1타점 좌월 2루타에 힘입어 3-0으로 앞섰다.
삼성이 3회말 김영웅의 우선상 2루타와 호세 피렐라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지만, 키움은 6회초 1사 2루에서 터진 이원석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보태 3점의 격차를 끝까지 유지했다.
구위 저하로 마무리에서 스스로 내려와 자구책으로 선발 등판을 택한 삼성 오승환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2회까지 3점을 내준 게 아쉬웠지만, 2회 투아웃부터 3⅓이닝 동안 10명의 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돌려세우고 더는 실점하지 않아 자존심을 지켰다.
오승환은 만 40세 9개월 18일로 역대 KBO리그 선발 첫 등판 최고령 신기록을 세웠다.
한미일 프로야구를 섭렵한 오승환은 프로 통산 980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로 마운드에 섰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8-3으로 제압하고 6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6회까지 잔루 7개를 쏟아내며 두산에 0-1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 대폭발했다.
1사 1, 2루에서 정은원이 1-1 동점 우전 적시타로 승리의 신호탄을 쐈다.
두산 구원 정철원의 폭투와 노시환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난 한화는 문현빈의 2타점 우월 2루타를 시작으로 연속 4안타로 7회에만 8점을 뽑아 두산의 백기를 받아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두산은 승부처인 7회에만 5명의 구원 투수를 교체했으나 대량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인천에서는 SSG가 kt wiz를 5-3으로 꺾었다.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1-3으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 2루에서 kt 손동현을 상대로 좌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SSG는 4-3으로 뒤집은 8회말 김민식의 우중월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민식은 3회 우월 솔로 홈런을 포함해 2타점을 올렸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9회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문상철을 땅볼로 잡고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2실점(1자책점),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 1실점으로 부활의 계기를 마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