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강릉 믹스더블 선수권 우승…한국은 강등 위기 탈출

미국이 강원 강릉에서 열린 2023 세계 믹스더블 컬링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대표팀은 2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8-2로 꺾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노르웨이가 캐나다를 6-2로 제압했다.

앞서 한국 대표팀 김지윤-정병진(서울시청)은 10개국씩 2개 조로 나눠 진행한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A조 9위(2승 7패)에 그쳤다.

각 조 10위는 차기 대회 자동 출전권을 잃고 8, 9위는 건너편 조 9, 8위와 각각 강등전을 벌여야 한다.

다행히 김지윤-정병진은 B조 8위 오스트리아(2승 7패)와 맞붙은 강등전에서 8-6으로 승리해 다음 대회 출전권을 유지했다.

이날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 시니어 컬링 선수권대회에서는 캐나다가 남녀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부 대표팀은 8개국씩 3개 조로 나눠 진행한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B조 6위(2승 5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