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포스코퓨처엠 목표가↑…"시장점유율 확대 기대"
현대차증권은 19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6만원으로 올렸다.

강동진 연구원은 이날 포스코퓨처엠 관련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급등으로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배터리 시장의 성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수요는 아직 시장의 기대가 낮아 성장 여지가 많다"고 짚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와 음극재를 주로 제공하는 GM의 대표 전기차 모델들이 모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강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모회사와 시너지를 통해 니켈, 코발트, 리튬부터 전구체와 양극재, 음극재까지 모두 중국을 배제하고 내재화가 가능한 업체"라며 "IRA를 계기로 장기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포스코퓨처엠은 모회사의 리튬 사업과 연계해 경쟁력 있는 LFP 양극재 생산이 가능해 양극재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2% 증가한 1조원, 영업이익은 73.1% 늘어난 442억원으로 추정된다.

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는 얼티엄 셀즈(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 법인) 관련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양극재와 음극재 출하량이 대폭 증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