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링컨센터에 '크라잉넛' 오른다…7월 'K 인디 나이트'
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함께 다양한 여름 공연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한국 문화예술 특집 페스티벌 '코리안 아츠 위크'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7월19일 'K-인디 뮤직 나이트'와 7월20∼21일 'K팝 사일런트 디스코'가 펼쳐진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이번 K-인디 뮤직 나이트에는 '말 달리자'와 '밤이 깊었네' 등 히트곡으로 잘 알려진 1세대 인디 밴드 '크라잉넛'과 한국 서프 록밴드의 대표주자 '세이수미'가 참가해 링컨센터 댐로쉬파크 야외공연장에 오른다.

이어 같은 달 20일과 21일 저녁 9시에는 링컨센터 내 조시 로버슨 플라자에서 K팝을 주제로 무선 헤드폰을 끼고 헤드폰을 통해 들리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일런트 디스코를 진행한다.

'코리안 아츠 위크'는 링컨센터의 여름 축제인 '썸머 포 더 시티'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7월19일부터 23일까지 전통·창작음악 공연, 오케스트라 협연, 영화 상영, DJ 댄스 프로그램, 어린이·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망라하는 주간 특집 행사다.

김천수 뉴욕문화원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문화원의 행사들은 향후 K컬처를 통한 '한미 문화동맹'의 지평 확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