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 걸림돌 없어"
박완수 경남지사는 1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에 따른 걸림돌은 없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지난 1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을 방문한 결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에 걸림돌은 없다"며 "조속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방심하지 말고 노력하되 국가 우주경제비전에 따라 기관 위상과 기능을 보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울경 경제동맹과 관련해 "에너지 분야 동맹도 필요하다"며 "원자력, 화력 등 발전시설이 많이 들어와 있는 부울경이 지역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 공동 발전 방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낙동강 수질 관리와 향상을 위한 전문기관 설립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낙동강은 경남의 역사, 문화, 생활의 기반이자 자산이며, 낙동강 수질은 경남과 부산 지역민들의 건강이나 생명과도 직결된다"며 "낙동강 녹조 등 수질관리를 주도할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특별법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가덕신공항 추진과 관련해 "경남에서 가덕신공항으로 통하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철도, 도로망 확충계획을 만들어 부울경 경제동맹의 의제로 추진하고 정부에도 요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밖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웅동지구 개발 신규사업자 선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고, 최근 산불 대응과 봄철 축제 등에 노력한 공무원들이 재충전 시간을 갖도록 장기 재직 휴가 대상자 확대와 특별휴가 실시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