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AI 기술로 스마트 병원 협력" GE헬스케어 엘리 샤이오 사장 [현장에서 만난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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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GE로부터 분사, 나스닥에 입성한 GE헬스케어의 엘리 샤이오 인터컨티넨털 총괄 사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엘리 샤이오 사장은 국내 한 대학병원과 '스마트 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도 AI기술을 적극 활용한 헬스케어 장비를 공급해 스마트 의료환경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수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GE헬스케어는 이대서울병원과 '첨단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스마트 병원 구축과 관련해, 국내 대학병원과는 두 번째 협약입니다.
협약에서 GE헬스케어는 첨단 기술을 통해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데이터 구축, 소프트웨어와 장비 연동 등으로 스마트 병원 조성에 협력하고,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GE헬스케어는 전 세계에 400만대 이상의 의료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로, 2021년 기준 매출 규모는 약 180억 달러(약 24조 원) 수준.
엘리 샤이오 사장은 중국을 제외한 모든 아시아 지역, 라틴아메리카, 호주, 뉴질랜드 지역을 뜻하는 인터컨티넨털 총괄 사장으로 이번 협약 등을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엘리 샤이오 / GE헬스케어 인터컨티넨털 총괄 사장 : 이번 MOU는 향후 전문가들의 (디지털·AI) 기술 활용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우리 기술 전문가가 병원에 방문해 의료진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엘리 샤이오 사장은 앞으로의 의료 환경은 스마트 병원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엘리 샤이오 / GE헬스케어 인터컨티넨털 총괄 사장 : 스마트 병원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앞으로 (스마트 병원화를 위해) 많은 발전과 협력이 일어날거고, (우리도)한국의 의료기관과 계속 협력해 더 발전시켜 나갈겁니다. ]
GE헬스케어가 스마트 병원을 통해 그리는 궁극적인 목표는 '정밀의학'. 같은 질환이 있다고 해서 똑같은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게 아니라, 개인 유전자나 질병 상태에 맞춰 맞춤형으로 치료받는겁니다,
[엘리 샤이오 / GE헬스케어 인터컨티넨털 총괄 사장 : 심전도, 혈액 검사, 영상진단 데이터, 유전자 데이터까지…이런 것들이 모두 다 합해져서 활용되었을 때 진정한 정밀진단이 가능합니다. 정밀진단이 있어야 정밀치료도 가능하고, 환자의 치료·회복도 더 개선된다고 봅니다.]
엘리 샤이오 사장은 헬스케어 시장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 관리에 대해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엘리 샤이오 / GE헬스케어 인터컨티넨털 총괄 사장 : 현재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840~850억 달러 수준이지만, 그 중 100억 달러만 이머징 마켓(개발도상국 자본시장) 규모입니다. 인구 60% 이상이 이머징 마켓에 속해 있는데 아직 시장 규모가 10% 미만이라는 건 향후 성장 기회가 거대하다는 의미입니다. 환자에게 집중하고, 이머징 마켓에서 헬스케어 접근성을 확대하면 주가는 그 결과로 잘 관리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