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출품 150만대 돌파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장 운영사인 현대글로비스의 누적 경매 출품 대수가 15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거래 통계를 집계한 결과, 13일까지 누적된 중고차 경매 출품 대수가 15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출품대수가 150만대를 넘긴 건 경매장 운영사 가운데서는 최초다.

현재 인천, 분당, 시화, 경남 양산 4곳의 경매센터를 운영하는 현대글로비스는 출품건수 기준 국내 경매시장 점유율 50%에 육박하는 최대 공급자다. 각 매장에서 월 평균 1만여대의 차량이 출품되며 약 2100여개의 매매업체가 참여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초기부터 법인 업체 및 렌터카 회사를 집중 공략해 법인 물량 확보에 나섰다"며 "차량 리스 업체와 제휴해 리스 기간 만료 차량을 경매장으로 유도한 것도 대량 출품을 이끈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0년 중고차 딜러 전용 네트워크 경매 시스템인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1월에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을 론칭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현지 중고차 경매장 운영 업체를 인수하는 해외 사업에도 나섰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한층 효율적인 시스템 도입 등 편의성 개선을 통해 중고차 매매업체와 일반 소비자들 모두가 자동차 경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