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상 공유플랫폼 '플레이리그' 서비스 7년 반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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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개 영상 공모전 중 마지막 게시는 2년 전…IT플랫폼, 서비스 효율화 기조
네이버가 이용자 동영상 공유 오픈플랫폼 '플레이리그' 서비스를 약 7년 반 만에 종료한다.
네이버 NOW.(나우·옛 네이버TV)는 6일 공지를 통해 "플레이리그를 오는 5월 4일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10월 5일 베타 서비스 시작 이후 7년 7개월 만이다.
서비스 종료 뒤에는 플레이리그 페이지에 노출되던 출품작·수상작을 감상할 수 없으며, 게재 영상 백업을 원하는 이용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고 네이버 나우는 안내했다.
플레이리그는 네이버가 2015년 당시 모바일 특화 영상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개설한 서비스다.
유튜브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대중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을 표방했다.
특히 인터넷 방송 기획사(MCN)나 게임사, 예능 채널 등과 협력해 1인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이 영상을 올리면 순위를 정해 창작 지원금 등을 지급하는 공모전도 열었다.
누적 공모전 수는 121개에 달한다.
그러나 점차 유튜브와 틱톡, 트위치 등 다른 영상 플랫폼에 밀려 주목받지 못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플레이리그에 마지막으로 공모전이 올라온 것은 2021년 1월이다.
네이버는 "서비스 종료는 나우 웹 서비스 개편의 일환"이라며 "그동안 이용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를 비롯한 정보기술(IT) 플랫폼들은 최근 이용자가 많지 않은 주력 서비스 외 기능 지원을 종료하거나 변경하며 운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달 말 '네이버 영화' 웹사이트 운영을 종료하고 통합검색 결과 내의 '영화 지식베이스' 영역으로 통합했다.
카카오도 지난 1월 정기구독 플랫폼 '구독온(ON)' 서비스를 1년 반 만에 접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도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채팅' 서비스를 지난 2월 초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에는 이용자가 많지 않은 서비스를 운영 비용을 지불하며 유지할 유인이 없다"면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 더 많은 서비스가 종료나 통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네이버 NOW.(나우·옛 네이버TV)는 6일 공지를 통해 "플레이리그를 오는 5월 4일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10월 5일 베타 서비스 시작 이후 7년 7개월 만이다.
서비스 종료 뒤에는 플레이리그 페이지에 노출되던 출품작·수상작을 감상할 수 없으며, 게재 영상 백업을 원하는 이용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고 네이버 나우는 안내했다.
플레이리그는 네이버가 2015년 당시 모바일 특화 영상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개설한 서비스다.
유튜브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대중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을 표방했다.
특히 인터넷 방송 기획사(MCN)나 게임사, 예능 채널 등과 협력해 1인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이 영상을 올리면 순위를 정해 창작 지원금 등을 지급하는 공모전도 열었다.
누적 공모전 수는 121개에 달한다.
그러나 점차 유튜브와 틱톡, 트위치 등 다른 영상 플랫폼에 밀려 주목받지 못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플레이리그에 마지막으로 공모전이 올라온 것은 2021년 1월이다.
네이버는 "서비스 종료는 나우 웹 서비스 개편의 일환"이라며 "그동안 이용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를 비롯한 정보기술(IT) 플랫폼들은 최근 이용자가 많지 않은 주력 서비스 외 기능 지원을 종료하거나 변경하며 운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달 말 '네이버 영화' 웹사이트 운영을 종료하고 통합검색 결과 내의 '영화 지식베이스' 영역으로 통합했다.
카카오도 지난 1월 정기구독 플랫폼 '구독온(ON)' 서비스를 1년 반 만에 접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도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채팅' 서비스를 지난 2월 초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에는 이용자가 많지 않은 서비스를 운영 비용을 지불하며 유지할 유인이 없다"면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 더 많은 서비스가 종료나 통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