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필경사서 찾은 소설가 심훈 건축가적 면모 담은 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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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심훈의 건축가적 면모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5일 충남 당진시에 따르면 임창복 전 성균관대 건축과 교수가 '필경사, 건축가 심훈의 꿈을 담은 집'을 출간했다.
임 전 교수는 당진에 있는 필경사를 여러 차례 답사하며 찍은 많은 사진과 함께 필경사가 지어질 당시인 1930년대 중반의 새로운 생활 공간을 입체적으로 책에 담았다.
2017년 필경사를 처음 본 이후 자주 방문하며 심훈이 당진에서 집필한 많은 작품을 통해 사상과 건축관을 이해했다고 한다.
동아일보, 개벽, 신생활 등 언론매체를 통해 변화의 흐름을 충분히 파악한 심훈은 당시 유행하던 양옥 문화주택이 아닌 농민의 삶을 담을 '농촌형' 문화주택을 고심했다.
농민의 삶을 담을 과학적이고 실용적이며 사회적 가치까지 지닌 집을 구상해 필경사를 완성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심훈이 단순한 종합 예술가를 뛰어넘어 건축가적 면모까지 갖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그동안 심훈 관련 책들이 대부분 시나 소설 같은 문학 서적과 영화 서적들인 것과 대조적으로 전혀 다른 면모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이다.
필경사는 심훈이 직녀성 당선 원고료로 1934년 지은 집이다.
'붓으로 밭을 간다'는 뜻의 필경(筆耕)은 붓으로 사람들 마음을 바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충남 당진시에 따르면 임창복 전 성균관대 건축과 교수가 '필경사, 건축가 심훈의 꿈을 담은 집'을 출간했다.
임 전 교수는 당진에 있는 필경사를 여러 차례 답사하며 찍은 많은 사진과 함께 필경사가 지어질 당시인 1930년대 중반의 새로운 생활 공간을 입체적으로 책에 담았다.
2017년 필경사를 처음 본 이후 자주 방문하며 심훈이 당진에서 집필한 많은 작품을 통해 사상과 건축관을 이해했다고 한다.
동아일보, 개벽, 신생활 등 언론매체를 통해 변화의 흐름을 충분히 파악한 심훈은 당시 유행하던 양옥 문화주택이 아닌 농민의 삶을 담을 '농촌형' 문화주택을 고심했다.
농민의 삶을 담을 과학적이고 실용적이며 사회적 가치까지 지닌 집을 구상해 필경사를 완성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심훈이 단순한 종합 예술가를 뛰어넘어 건축가적 면모까지 갖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그동안 심훈 관련 책들이 대부분 시나 소설 같은 문학 서적과 영화 서적들인 것과 대조적으로 전혀 다른 면모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이다.
필경사는 심훈이 직녀성 당선 원고료로 1934년 지은 집이다.
'붓으로 밭을 간다'는 뜻의 필경(筆耕)은 붓으로 사람들 마음을 바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