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제주 30~80㎜, 수도권·충남 20~60㎜, 충북·경북 10~40㎜
제주산지 최대 200㎜ 이상…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120㎜ 이상
낮 제주 시작으로 서쪽부터 비…밤 되면 전국 확대
4일 낮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충남과 호남까지 강수지역이 확대되고 밤이 되면 전국에 비가 오겠다.

중국 중부지역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서해를 건너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비를 뿌리기 때문에 서쪽 지역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6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내륙·산지에서는 6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전남·경남남해안·경남남서내륙·제주(북부해안 제외)·서해5도 30~80㎜,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전북·경북북부내륙·경남(남해안과 남서내륙 제외) 20~60㎜, 강원동해안·충북·경북(북부내륙 제외)·제주북부해안·울릉도·독도 10~40㎜로 예상된다.

제주산지에는 최대 200㎜ 이상 비가 올 수 있겠다.

전남동부남해안과 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남부에는 120㎜ 이상 비가 내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쏟아지면서 최근 산불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축대 등이 무너지는 붕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낮 제주 시작으로 서쪽부터 비…밤 되면 전국 확대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고기압과 간격이 좁아져 바람이 세게 불겠다.

제주산지에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90㎞(25㎧)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5일부터는 전국에 강풍이 불겠다.

제주와 서해안, 남해안, 경상동해안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를 넘을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현재 서해남부바깥먼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이 바다들에는 6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서해먼바다·남해먼바다·제주앞바다에서 이날 오후부터, 서해앞바다·남해앞바다·동해상에서 5일부터 바람이 거세지고 물결이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온은 이날까지 평년기온보다 높겠다.

아침 기온은 4~12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6.1도, 인천 15.8도, 대전 12.3도, 광주 14.3도, 대구 11.5도, 울산 11도, 부산 13.1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5도 정도 낮아져 5일에는 기온이 평년기온 수준이겠다.

낮 제주 시작으로 서쪽부터 비…밤 되면 전국 확대
/연합뉴스